문화 예술

그림책 작가·활동가 키우는 ‘전주 그림책 키움터’ 첫발

올해 처음으로 지역 그림책 활동가 양성과 그림책 작가 배출할 ‘전주 그림책 키움터’ 사업 운영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전주시가 올해부터 지역에서 활동할 그림책 작가와 활동가를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5월 한 달간 진행된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계기로 지역 그림책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그림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주 그림책 키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월 2일부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그림책 활동가 기본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그림책활동단체인 ‘내 마음의 그림책’의 전선영 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총 10회에 걸쳐 그림책의 개념과 종류, 역사 등 그림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기본 교육 수료자들은 오는 5월 열리는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과 연계해 전시 작가 및 번역가와 함께 심화과정 교육도 진행하며,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기간 중에는 전시 해설자로 실습할 기회도 주어진다.


시는 이어 올 하반기에는 지역의 그림책 작가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그림책 창작 교육’도 진행한다.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창작교육은 유명 그림책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그림책의 특성을 이해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완성된 그림책은 오는 2024년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과 연계해 전시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그림책은 최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가 그림책을 통한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책 문화 활성화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