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의정부문화재단, 외부 공모사업 유치 성과 뚜렷

코로나19 팬데믹, 공연장 리모델링 기간에도 불구 기초문화재단 중 뛰어난 성과 거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뚜렷해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인식 저하와 그에 따른 지자체들의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 더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공연장 리모델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외부 공모사업과 지원금 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보급으로 지역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의정부문화재단의 성과가 눈에 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23년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한 주요 공연시설의 가동 중단이라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다양한 외부 공모사업과 지원금 유치에 잇달아 선정되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과 성과를 얻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제작·배급 프로그램’ 사업인 '인터렉티브 맵핑 씨어터 폴리 폴라'를 시작으로 총 30건(공연 7건, 축제 6건, 교육전시 9건, 기타 8건), 44억 9천여만 원에 달하는 외부지원금을 유치 성과를 거뒀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활동 지원사업인 ‘2022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를 비롯한 ‘경기틴즈뮤지컬 의정부사업’과 ‘경기시민예술학교’ 등 총 5건 1억6천여만원의 지원금을 유치하여 다양한 사업을 지역의 전문예술단체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공연축제분야에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복권기금 사업인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총 5건 1억3천억원의 유치 성과를 얻었으며, 의정부음악극축제와 블랙뮤직페스티벌, 아시아 모델페스티벌과 행복로축제 등으로 9억8천만원,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경기시민예술학교 등 교육전시 사업으로 경기문화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 등에서 2억2천만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지원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행복누리 문화예술체험터사업’, 지역문화진흥원 ‘지역문화 전문인력양성사업’ 등 중앙 및 광역 지원기관을 통해 국․도․시비를 아우르는 약 12억3천만원의 지원금도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더해, 의정부시립예술단 운영사업과 비보이단 육성사업, 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전문예술단체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 지원 활동도 늘려갔다.


이와 같은 여러 활동들을 통해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해 경기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 문화도시, 경기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의정부음악극축제)와 경기관광대표축제(블랙뮤직페스티벌)에 선정됐으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지역문화우수사례상’을 비롯해 ‘의정부문화예술기획학교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 수상실적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기관 및 가족친화인증 기관에도 선정되어 더 나은 공공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모범적인 기관 운영의 대표 사례로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올 해에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연콘텐츠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프로듀싱씨어터로서 자체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신규 콘텐츠 제작 여건을 강화했다.


그리고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 유통 협력지원사업’ 공모에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뮤지컬 파리넬리', '발레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등 3개 작품의 민간 공연단체와 함께 새로운 기획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17개 지역으로 공연유통을 확대하고 유통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하반기 의정부예술의전당 재개관과 별도로, 향후 이어지는 공연, 전시, 축제, 생활예술 그리고 문화도시 조성사업(1년차 지원금 30억원)에 이르기까지 예정되어있는 각종 외부 공모사업과 추진 중인 여러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지원과 신청을 통해 지난해 유치성과를 상회하는 약 70억원의 외부지원금 유치를 목표로 사업 운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앞으로 의정부문화재단은 지속적인 지원사업 신청과 그에 따른 지원금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 역할과 책무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