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청주시 오창도서관은 큰글자 도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가 정비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큰글자 도서는 시력저하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및 저시력자를 위해 글자 크기와 판형(版型)을 키워 제작된 도서다.
일반 도서의 글자 크기가 9-10폰트 정도인 데 반해 큰 글자 도서는 15폰트 정도로 초등학교 교과서 글자 크기와 비슷하다.
현재 오창도서관은 970여 권의 큰글자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정비로 종합자료실 안쪽에 있던 큰글자 도서 코너를 입구 쪽으로 옮겼다.
이제 종합자료실 입구에 들어서면 매달 진행하는 북큐레이션 코너 옆으로 큰글자 도서 코너를 볼 수 있다.
오창도서관은 상반기에 ‘시니어 그림책 인문학’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읍에 위치한 도서관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어르신들의 입장을 고려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