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페르귄트’서 지역민 문화 감성 충전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대표곡 ‘페르귄트’ 등…임헌정 상임지휘자 포항서 마지막 공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95회 정기연주회 ‘페르귄트’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날 연주회의 첫 곡은 이철우 작곡가의 발레 음악 아사달과 아사녀로 러시아 바시끼리 공화국 국립극장의 요청으로 작곡됐으며, 한국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러시아에서는 바시끼리 국립교향악단에 의해 초연된 작품이다.


다음 곡은 베토벤의 로망스 1번과 2번으로, 특히 2번 바장조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이다. 동아콩쿠르, 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 아스펜 국제콩쿠르,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경험을 지닌 조가현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후반부 프로그램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와 그리그의 유명 모음곡인 페르귄트 1번과 2번이다. 입센의 시극 페르귄트에 붙인 곡 중 그리그가 따로 떼어내서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구성한 것이 페르귄트 모음곡인데, 아침, 오제의 죽음, 산왕의 궁전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등은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유명한 곡이다.


또한, 이번 연주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을 4년 동안 이끌어 온 임헌정 상임지휘자의 포항에서 마지막 공연이며, 향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전 좌석 3,000원으로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