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세훈 기자 | 리튬 1차 전지 전문 제조업체 비츠로셀(코스닥 082920, 대표 장승국)이 수질 측정 솔루션 분야 글로벌 리더인 이스라엘 아라드(Arad Ltd)와 총 1679만7042달러(약 216억6000만원) 규모의 스마트 미터용 1차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3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이다.
아라드와 이번 계약은 비츠로셀의 주요 경쟁사 타디란(Tadiran)의 안방인 이스라엘의 고객과 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비츠로셀은 아라드에 공급되는 1차 전지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시장에도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스마트 미터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츠로셀은 지난해 말 종료된 자일럼(Xylem) 등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모두 갱신한데 이어 유럽 가스미터 시장이 본격화되는 등 주력 분야인 스마트 그리드 산업의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 그리드를 포함한 주요 전방 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은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초박형 필름전지, 특수 목적용 2차 전지 및 2차 전지 소재 중심의 신사업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