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스윗이스케이프는 도망치듯 필리핀 보홀로 떠난 남자 주인공이 또 다른 사연을 가지고 보홀에 찾아온 여자 주인공과 우연히 한 집에 머물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이야기를 담은 한필 합작 영화다.
공개된 티저에는 보홀에 찾아온 데이브(강동균)과 캔디(아르시 무뇨스)의 우연한 만남이 필리핀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후 두 사람이 지닌 아픈 사연이 담기면서 두 사람이 각자의 상처를 딛고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 앞으로의 서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데이브를 맡은 강동균은 현지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스윗이스케이프>에서 필리핀 톱배우 아르시 무뇨스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어떠한 장애물에도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남자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 호평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2016년 슈퍼주니어 예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나의 한국어 선생님> 이후 태국에서 드라마 활동과 광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그는 전체 영어 대사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강동균은 “한필 영화는 처음이어서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걱정했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스윗이스케이프> 시나리오를 받아본 뒤 아름답고 따뜻한 두 남녀의 서사에 마음을 뺏겼다”며 “전체 영어로 된 대사가 부담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르시 무뇨스 덕분에 역할에 푹 빠져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 2021년도 칸국제영화제 시나리오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된 또 다른 필리핀 영화(cross over)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영광을 안았다”며 “이외에도 5개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