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민화의 소중한 역사와 찬란한 비전이 집결한 아록전통민화보존회(대표 정귀자) 30주년 기념전 “옛 그림에 멋과 꿈을 피우다”이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2, 3, 4F 전관에서 2024. 3. 13(수)~3.19(화)까지 서울무형문화재교육관(주 미분관), 가회민화박물관, 외교저널. 유엔저널, K컬처, 등의 후원으로 열려 우리 겨레의 숨결과 함께 맥을 이어 온 민화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펼쳐내 보이고 있다.
민화는 이상적인 생활에 대한 염원 부귀와 영화, 평안을 기원하고 교훈이 되는 내용을 소재로 하여 민족의 생활과 멋, 풍자와 해학의 감정들이 잘 담겨있는 작품으로 외형보다 그림 속에서 서민 대중의 사상과 거짓 없는 삶의 진실을 담아 왔던 우리 전통적 회화 양식의 중요한 한 부분을 담아 왔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민화의 초석을 세운 김만희 화백의 헌정전이 함께 전시되어 그 의미가 크다. 고안 김만희(1931-2018)화백은 한국 민화의 발전과 진흥에 큰 길을 개척해 나갔고 타고 난 예술적 영감과 민중문화의 깨어있는 인식으로 민속화연구실 설립으로 민화의 국제화와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하는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무형문화제18호 민화장 보유자인 아록 정귀자 대표는 아목전통민화보존회, 온도회, 화담회, 다민회 회원들의 작품과 '한국전통미술인회등 전문 민화작가 105명이 참여 대규모 특별전으로 기획된 작품 전시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나고 민중문화를 귀중한 유산으로 보존, 연구, 계승해야 한다고 전하며 전통적 가치, 현대에 맞게 새롭게 나아가는 현대민화의 발전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의 삶속에 늘 함께 해 왔던 민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통하여 소중한 전통미술의 멋과 그 속에 담겨진 시대적 가치를 미학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귀한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