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cle3 김영미 초대전 열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심상의 세계에 빠져 자신의 독자적인 스타일의 작업을 모색해 온 김영미 초대전이 구구갤러리 특별기획으로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구구갤러리(구자민 대표.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에서 열리고 있다.

 

 

김영미 작가는 일관되게 구사하고 있는 긁기(스크래치)'의 기법으로, 면에서 돌가루가 포함된 안료를 화면에 되풀이 바르는 행위를 통해 오로지 재료의 물성을 드러내는 추상의 세계로 나아갔다. 수없이 덧칠돼 굳은 화면을 조각도로 긁어내는 이 반복의 행위는 그렇게 함으로써 화면의 내적 질서를 낳게 된다..

 

 

강렬한 레드아이(Red Eye)의 심상시리즈를 뛰어 넘어, 써클(Circle)로 넘어 온지 3년째다. Cicle! 원이다. 회전이고ㆍ윤회고. 관계다. 작가는 비선형적인 구조를 보이는 작품으로 무수히 굵어 대며 만들어 내는 그 선들, 원형들로 자신만의 미학적 언어를 풀어내고 있다.

 

 

정형화된 기하학적인 구조가 아니라 진로를 예측할 수없는 비선형적인 표현으로 그림 그리는 조각가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고독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물감층을 어떤 형태나 구성없이 자연스럽게 독창적인 자신의 언어로 긁기의 행위를 통하여 무수한 각도의 행로에 따라 작품의 형상이 서로 달라지는데  이처럼 물감의 적층을 파내는 표현되는 오묘함에 있다.

 

 

서로 다른 색의 지층이 조각토에 의해 파내지거나 잘려나갈 때 드러내는 미묘한 색의 단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새 봄 기운으로 음유시인같은 사색과 크게 울려오는 감동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전시이다.

 


guguent@naver.com

 

김 영 미

1968 경기도 포천 출생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전 군산대학교, 목원대학교, 대진대학교, 우석대 출강

개인전 25회
2024--circle 3 (구구갤러리.서울 )
2023ㅡcircle (구구갤러리.서울)
2023-circle (DDP 아트홀A3)
2022_-circle (Jnm갤러리.서울)
2022-circle (구구갤러리.서울)
2022-심상ㆍ K컬러에 빠지다 (삼정갤러리.부산 )
2021-심상 ㆍ알고리즘 (나우리아트센타.서울) 외

그룹전 50여회, 아트페어 11회

 

소장처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지리산 현대미술관,온ㆍ 세상 법무법인, 한국KMK색채연구소,

이노필텍(주), (주)구구엔터테인먼트 충청남도 태안군청, 머큐리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