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2024년 9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린 한국·페루 문화교류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페루가 2024년, 한국이 2025년 APEC 의장국을 맡는 것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로,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통해 더욱 깊은 외교적 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두 가지 주요 섹션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는 페루 아마존의 사진 전시로, 페루의 발전된 도시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아마존을 조명한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이 사진들은 아마존의 원시적이고 경이로운 자연을 생생하게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페루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두 번째는 한국 K-민화 35인 초대전이었다. 한국의 전통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35명의 민화 작가들이 초대되어 각자의 독창적이고 전통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민화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예술 장르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 전시는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한 50번째 국제교류전으로, 해당 조직의 설립자이자 외교저널의 발행인인 이존영 회장이 주도했다. 이 회장은 지난 27년 전 미술단체와 외교저널을 동시에 설립하였으며, 27회의 미술공모전과 50회의 국제문화교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외교저널 역시 주한 외교가의 역사를 영문 월간지를 통해 기록해 나가고 있다.
이존영 회장은 이번 한국·페루 교류전이 특별한 이유에 대해, "2024년 페루와 2025년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예술을 통해 양국의 문화적, 외교적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국제적 이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자리였으며, 특히 APEC 의장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국과 페루 간의 외교적, 문화적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평화미술대전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예술을 통한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