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준석 기자 | 공직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 등 8개 기관이 처음으로 하나로 뭉쳤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4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개막식을 열고, 올해 행사의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직박람회는 행사를 주최하는 인사처를 주축으로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이 ‘공직홍보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협업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약 4개월간, 30회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벽(壁)을 허물자’라는 주제로 치러진다.
특히 부처 간의 벽을 허물고 ‘협의체’가 처음 구성됨에 따라 국가공무원은 물론 지방·특정직 공무원,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전반의 채용과 직무 관련 정보가 종합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인사처 외에도 다양한 시험주관기관의 채용담당자와 신규공무원이 행사마다 참여하고, 부산광역시·전북특별자치도 등 일부 시·도와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또한, 청년과 공직의 벽을 허물기 위해 ▲모의시험 ▲1:1 상담(멘토링) ▲직무 검사 등 다양한 체험형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희망자를 선발해 ▲정책 현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홍보대사(앰버서더) ▲국민생각함 ▲현장간담회 등 정책 수요자의 의견이 행사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최 기간 중 청년세대와의 소통 노력도 지속한다.
아울러 개막과 동시에 공직박람회 전용 누리집을 개설해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도서벽지를 대상으로는 온·오프라인 맞춤형 행사를 운영하는 등 시공간의 벽을 넘어 공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특별한 일터”라며 “공직박람회가 공직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원정 인사처장,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 여중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을 비롯해 부처 채용담당자, 청년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공직박람회의 개막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