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영시의회 오늘은 내가 시의원!

통영시 어린이의회 운영으로 지방의회 체험 기회 제공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통영시의회는 11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기간 중 2일의 일정으로, 관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학습 형식으로 친근하고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지방의회 체험 활동인 통영시 어린이의회를 개회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통영시 어린이의회에는 제석초등학교 ‘도담도담 새싹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 60여 명이 참석하여 본회의장에서 입교식을 진행하고 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간략한 강의 형식으로 배운 뒤 모의 의회를 통해 각자 역할을 맡아 수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의 의회에서는 12명의 학생이 5분 자유발언의 축소판인 ‘1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시에 바라는 사항을 자유롭게 발언하고, 이어 ‘통영시립도서관 내 어린이 휴식 공간 조성 건의안’과 ‘전동킥보드 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여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처리까지 진행하는 등 의사 진행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한 뒤 마지막으로 OX 퀴즈를 풀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으로 어린이의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어린이의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통영시의회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場)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의회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통영시의회 배도수 의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쌓음으로써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및 확대운영을 검토하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역의 큰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