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와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사업의 2023년 조사 결과 보고서를 각각 발간했다.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2023년 대구·경북 지역 9개 주요 사찰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보물 및 시도유형문화유산 등의 불단과 장엄구 총 35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문학적·보존과학적 조사와 원형 디지털 기록화 및 안전 점검 등의 결과를 담았다. 조사 결과, '경산 환성사 대웅전' 불단에서 불단 제작연도(1580년)를 확인할 수 있는 묵서 기록을 발견했으며,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불단 내부에서는 목조불단과 소조대좌가 확인됐고, 외부 불단과 내부 불단 사이에서는 녹유전이 발견됐다. 이외에도,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불단의 내부에서는 불단을 제작한 장인 등에 대한 기록을 파악할 수 있는 묵서도 발견되는 등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다양한 조사 결과가 보고서에 수록됐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인천·경기, 강원 지역 11개 사찰의 불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충렬사는 충신과 열사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남해 충렬사는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충무공의 유구를 처음으로 안치한 것을 기려서 순국한 지 30년째 되던 인조 6년(1628)에 지역의 선비들이 초가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 효종 9년(1658)에 다시 지었으며, 현종 4년(1663)에 통영 충렬사와 함께 임금이 내려준 현액을 받았다. 사당 앞에는 우암 송시열이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짓고 동춘당 송준길이 쓴 충무이공묘비가 있다. 비를 보호하기 위한 비각, 내삼문, 외삼문, 청해루 등이 있다. 사당 후원에는 충무공의 시신을 초빈*했던 곳에 가요가 있다. 사당을 세운 이후에는 충렬사 옆의 호충암에 서 화방사(寺)의 승장 1명과 승려 10명이 교대로 사당을 지켰다. 초빈 : 장사를 지내기 전에 시체를 방 안에 둘 수 없는 경우에 관을 바깥에 놓고 이엉 같은 것으로 덮어서 눈비를 가리는 것, 가묘 : 정식으로 묘를 만들기 전에 임시로 쓰는 묘) 승장 : 승려들로 조직된 군대인 '숭병'의 장수 This shrine was bu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갑수 기자 태광산업의 울산공장 스판덱스 2공장 철거공사의 하도급업체인 이오산업개발이 공사 1개월만에 불분명한 사유로 계약 취소를 통보 받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본 사업은 총 425억 규모로 태광산업이 계열사인 티시스에 도급 발주하고 티시스가 2023년 8월 20일 이오산업개발을 포함한 3개사에 철거 및 해체를 하도급 발주한 공사이다. 티시스는 공사착공 후 약 1개월 뒤인 2023년 9월 25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공사를 돌연 중단시켰으며 이오산업개발이 중단 사유를 지속적으로 문의하자 중단 이후 3개월이 지난 2023년 12월 7일에서야 본 공사에 대한 업체선정 과정 중 불법행위가 확인되어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하였다. 이에 이오산업개발은 계약을 취소한 티시스 측에 자사의 입찰과정에 어떠한 불법적 행위가 있었는지 명확한 사유 설명을 요청하였으나 티시스 측은 구체적인 사유 설명을 미루다가 현재는 취소 사유를 변경하여 발주처인 태광산업의 대외적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시설투자 취소에 따라 부득이하게 계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해명하였다. 이에 본지가 태광산업에 시설투자 취소에 따라 이오산업개발과의 계약이 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과거 도난이나 약탈, 거래, 선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땅을 떠나있는 문화유산이 24만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총 24만6,304점으로 추산된다. 세계 29개 국가의 박물관, 미술관 등 803곳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월 기준(24만6,272점)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일본 내 397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이 10만9,801점으로, 전체의 4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6만5,355점(26.5%), 독일 1만5,692점(6.4%), 중국 1만3,010점(5.3%), 영국 1만2,805점(5.2%), 프랑스 6,511점(2.6%) 등이 뒤를 이었다. 각 문화유산이 한국 땅을 떠난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정된다. 과거 서구열강의 침탈,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혼란을 겪으며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유출된 사례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정상적 거래나 기증, 외교 선물 사례도 적지 않다. 당시 한국을 찾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일제강점기 철로에 묻혀 있던 ‘왕의 길’이 100년여 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문화재청은 15일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화문 현판과 월대 복원으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와 훼손을 당한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100여년 만에 역사성·장소성·상징성을 회복하게 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이, 오후 6시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의 의미를 되살리는 '광화등' 점등식이 이뤄졌다. 월대와 현판은 이때 공개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오세훈 서울시장,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이 함께 했다. 월대는 궁궐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 월대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돼왔다. 지난해 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집중발굴 작업을 벌여 일제강점기 때 훼철된 옛터를 드러냈다. 한가운데 난 '임금의 길' 어도의 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동국대학교 박물관(관장 임영애)은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東國에 오신 부처님〉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3년 개관 이후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의 치사와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축사, 그리고 임영애 동국대 박물관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東國에 오신 부처님〉은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도입부 ‘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에서는 60년간 동국대 박물관의 발자취와 초대관장 故 황수영 박사의 조사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1부 ‘재료, 구별해서 이뤄내다’에서는 돌, 나무, 흙, 금속 등 재료에 따라 불교 존상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2부 ‘불교존상, 다채롭게 담아내다’라는 불상, 보살상, 나한상, 신장상 등 다양하게 전개되는 불교의 존상을 조각과 불화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3부 ‘불복장, 신성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라는 불상의 복장(腹藏)을 살펴 불상 제작자들이 불상에 신성성과 생명력을 부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By Kim Ji-eun Celebrating its 60th anniversary, Dongguk University Museum held a ceremony on October 10 at Dongguk University Museum, followed by a special exhibition titled 'Buddha in Dongguk' from the following day until December 26 at the museum's second floor special exhibition room. The Dongguk University Museum was founded on September 1, 1963, and collects, stores, and exhibits Buddhist-related archaeological and art materials in accordance with the university's founding philosophy. Since its opening, the museum has been investigating, discovering, and studying Buddhist art, informing t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개관 60주년을 맞이한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10월 10일 14시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개관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한 뒤, 다음날부터 12월 26일까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동국에 오신 부처님’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박물관은 1963년 9월 1일에 설립된 불교종합박물관으로 대학의 건학이념에 따라 불교 관련 고고 및 미술자료 를 수집·보관·전시한다. 박물관은 개관 이래 불교미술을 조사·발굴·연구하고 이를 학계에 알림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소장유물은 불교 관계의 조각·회화·공예·건축·금석문 등으로 그 수량은 총 2,252점 (등록유물 1,735점, 기탁유물 517점)에 이른다. 국보 2점, 보물 8점, 서울시 유형문화재 2점을 비롯한 지정문화재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관60주년 기념 전시는 역대 박물관장들이 정성을 다해 수집하고 연구한 성보 가운데 5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프롤로그: 동국대학교박물관, 60년 역사를 시작하다 ▲1부: 재료, 구별해서 이뤄내다(재료에 따른 불교 존상의 모습) ▲2부: 불교 존상, 숭고함을 담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 네덜란드 및 독일 등도 '아이폰 12'의 전자파 규제 이행 여부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랑스 국립주파수청(French National Frequency Agency)은 아이폰 12의 특정흡수율(SAR)*이 법적 한계를 근소하게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애플에 대해 규정 위반을 시정하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 불응시 출시된 모든 상품에 대해 리콜 명령이 부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디지털부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아이폰 12의 전자파가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법적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에 이어, 벨기에, 네덜란드 및 독일도 아이폰 12의 전자파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의 제품 회수 요구가 EU 차원의 조치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애플은 방사선 규제 이행에 관한 모든 증거를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충남 홍성 오서산 중턱에 위치한 '정암사'는 행정 구역 상으로는 충남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이고 광천 쪽에서 오서산에 오르는 등산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오서산 정암사 올라가는 2길로 나눠지는데 임도 길은, 양쪽으로 나무 그늘이 많아서 시원하게 걷기에 참 좋은 곳이다. 또한 마을길따라 오라 가는 코스로, 약수터 뒤쪽 옛길로 가면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자연의 푸르름을 즐기고 계곡물의 청량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정암사 계곡길’이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걷기 좋은 힐링 길이다. 이곳 정암사는 백제 성왕 5년 담욱 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불기 2532년 충남 전통사찰 68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시골 사찰처럼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지스님 덕분에 멋진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좁은 길 입구에 자리한 범종각은 일주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곳은 사리탑과 공덕비가 있다. 이곳에서 옛날 등산로와 경사 급한 약 1000여 개가 넘는 계단으로 두 개의 등산로로 나눠지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정암사는 동국여지승람, 결성현 편에 "정암사
By Reporter Kim Ji Eun Myeongjin Hall is the first building constructed on the Dongguk University campus (built in 1958) and was designed by Song Min-gu, one of Korea's leading modern architects. The building consists of one basement level and five above-ground levels, with a modern interior and a Tudor-Gothic exterior finished with stonework. The central five-story tower features Gothic elements such as buttresses, but the left and right exteriors are simplified with stone masonry and polished stone windows. The left and right ends of the building feature gabled roofs, with a gentle slope.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산하기관인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미등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스님)와 특별전 <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와 학술세미나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시 종로구) 내 불교중앙박물관 및 지하 강당에서 5월 11일(목) 오전 11시에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학술발표회 세미나가 열렸다. 오전 11시에 특별전<명작 : 흙 속에서 찾은 불교문화> 개막식을 필두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과 학술발표회(세미나)는 지난 2월 세 기관이 문화유산 학술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동 기획되었으며,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왕경과 지방 사찰의 불교문화를 비교 연구하는 자리이다. 특별전에서는 경주, 군위, 삼척, 양양, 함안 등 여러 지역의 절터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유산을 총 5개의 주제로 소개했다. 먼저 ▲1장 <기와와 전돌 사찰 건축의 재료>에서는 신라 사찰 건축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기와와 전통을 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기자 | 동국대학교 캠퍼스 내에 최초로 지어진 건물(1958년 건립)로서,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건축가 중 한명인, 송민구 선생이 설계하였다. 명진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현대적인 내부 공간과 석재로 마감한 튜더풍 고딕 외관으로 되어 있다. 중앙 5층 타워부를 중심으로 포자형의 좌우 대칭 형태로, 타워부에는 버팀기둥을 두는 등 고딕양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좌우 외관은 석조 완자무늬 쌓기와 다듬은 석조 창들로 단순하게 처리하였다. 좌우 양단부가 박공지붕 형태를 전면으로 드러내 보이고 있으며, 그 경사를 완만하게 하였다. 현재 내부공간은 문과대학 및 이과대학 강의실, 실습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현대적인 기능공간으로 개조되었으나 외관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명진관은 1902년 초, 동대문 밖에 전국 사찰을 총괄하는 수사찰인 원흥사가 창건되고 신불교운동을 전개하던 몇몇 스님들에 의해 불교연구회가 조직됐다. 이들은 불교계 최초 근대교육기관인 명진학교를 설립했는데 민족시인 만해 한용운 스님과 미당 서정주, 시동인지를 창간한 월하 김달진 시인이 옛 명진학교를 거쳐 간 학생들이다. 명진학교는 1910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운영하는 문화유산 콘텐츠 누리집 '문화유산채널'을 새롭게 단장해 8일 공개했다. 2010년 개설한 '문화유산채널'은 약 2천300여편의 우리나라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는 문화유산 대표 누리집이다. 문화유산채널은 이번 개편을 통해 6가지의 주제(테마) 검색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문화유산 동영상 콘텐츠를 수요에 맞게 보다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명칭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연관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소개해주는 ▲ 키워드 연관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연관 검색 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는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명칭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연관 콘텐츠를 같이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훈민정음'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해례본', '세종대왕', '세계기록유산' 등의 관련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연도 정보 또는 지역 정보로 문화유산을 검색할 수 있는 ▲ 히스토리 검색과 ▲ 지역별 검색, 예능·다큐 등 장르별로 영상을 찾을 수 있는 ▲ 프로그램 검색,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을 소개하는 ▲ 유네스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사단법인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관리협회는 국보적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인 월인석보 옥책 전12권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와 학술행사를 지난 16일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 회견장에서 (주)에스앤디 글로벌 주관, 사단법인 한국국제예술진흥원의 협찬으로 개최했다. 월인석보(月印釋譜)는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하여 1459년에 간행한 목판본 불교 서적이다. 초간본 10권 8책과 중간본 4권 4책이 보물 제745호로 지정되었으며 초간본 2권 2책이 보물 제9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공개된 월인석보 옥책 전12권(券)은 수작업으로 옥 조각을 엮어 만든 총 364개의 옥편(玉片)에 각수된 것으로 옥봉 24개와 함께 고대 방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판명되었고 옥편의 크기는 가로 4.5㎝, 세로 28㎝, 두께 0.8㎝이다. 우리나라 서지학계 원로인 정광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선 세조 때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가 정통 12년 즉 세종 29년(1447년)의 제작연대 추정의 월인석보 옥책이 발견됨으로 학계가 크게 동요될 소지가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외 미술사학자 이재준 한국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