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사단법인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관리협회는 국보적 가치를 지닌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인 월인석보 옥책 전12권을 최초로 공개하는 전시와 학술행사를 지난 16일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 회견장에서 (주)에스앤디 글로벌 주관, 사단법인 한국국제예술진흥원의 협찬으로 개최했다. 월인석보(月印釋譜)는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을 합하여 1459년에 간행한 목판본 불교 서적이다. 초간본 10권 8책과 중간본 4권 4책이 보물 제745호로 지정되었으며 초간본 2권 2책이 보물 제9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공개된 월인석보 옥책 전12권(券)은 수작업으로 옥 조각을 엮어 만든 총 364개의 옥편(玉片)에 각수된 것으로 옥봉 24개와 함께 고대 방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판명되었고 옥편의 크기는 가로 4.5㎝, 세로 28㎝, 두께 0.8㎝이다. 우리나라 서지학계 원로인 정광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선 세조 때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가 정통 12년 즉 세종 29년(1447년)의 제작연대 추정의 월인석보 옥책이 발견됨으로 학계가 크게 동요될 소지가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외 미술사학자 이재준 한국 역
파묵칼레는 터키 데니즐리 주(Denizli 州)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아나톨리아 반도 중앙 에서 동지중해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 이 작은 마을은 두가지 특별한점이 있다. 바로 산중턱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하얀 석회암의 계단과 정상에 있는 고대 로마의 도시, 히에로폴리스이다.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놓여저 있는 파묵칼레에는 오래전 지각변동으로 인해서 동서방향으로 장력(張力)이 끊임없이 가해졌는데 이것이 단층을 발달시켰다. 단층의 단면 사이로는 지하온천수가 흘러나와서 오랜 기간동안 화학적으로 침전되어서 석회붕을 만들었다. 이러한 종류의 석회붕은 세계에도 몇 없는것으로 미국과 중국 등지에 드문드문 분포하나 이정도의 규모와 질은 드물다고 한다. 온천수는 피부병과 전염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정말 보기 드문것이 틀림없다. 이것의 모양을 보고서 현지인들은 "목화의 성" 이라는 뜻의 파묵칼레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러한 석회붕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고대 로마인들의 도시인 히에라폴리스 유적지가 보인다. 기원전 2세기 고대로부터 이곳 온천수의 치유효능을 찾는 사람들덕에 이 도시는 의료업과 숙박업으로 유명해졌으며 이 유적지에 있는 아폴로니우스 신전은 병원과 의학대학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