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마존의 운명이 걸린 2022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
오는 30일로 예정된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보우소나루(Bolsonaro) 현 대통령과 룰라(Lula)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요.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P 이상 우위를 차지했던 룰라 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어요. 경제 성장을 위해 '아마존 훼손'을 서슴지 않았던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과 달리 룰라 전 대통령은 '아마존 보존'을 앞세우며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년 초 아마존 열대우림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약했어요. 남미의 막말꾼, 아마존을 파괴하는 보우소나루 현 브라질 대통령 2019년 1월 1일에 취임한 이래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며 친개발 정책을 고수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브라질 대통령, 육군 대위 출신인 그는 선거 유세 중에도 아마존 개발을 강조하고 원주민 보호구역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해왔어요. 그리고 그는 집권하자마자 환경 관련 기관에 대한 조직 개편과 예산 삭감하고, 새로운 보호구역이나 원주민 영토를 일절 지정하지 않았어요. 반면, 조직적인 삼림 벌채, 불법 채굴부터 개발 반대 세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