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지난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식 연설과 함께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문화로 동행하는 세계와 서울’을 주제로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청계로 일대에서 24~26일 열렸다. 행사 무대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70개국 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했다. 축제에서는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세계 문화공연 스테이지, 세계 대사관 홍보, 세계 도시관광 홍보, 세계 큐브 사진전, 세계 도시 시네마, 세계 음식 및 디저트 존, K-푸드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주한 각국 대사관 관계자와 주한 외국인, 해외 초청 공연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축제가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서울시도 세계 여러 도시와 문화 교류를 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서울시는 한강의 풍부한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한강 자연성 회복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9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핵심 전략,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한강의 자연 잠재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한강 자연성 회복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사업 당시에도 적극 추진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생태공원 확대, 자연형 호안 조성 등 자연성 회복을 향한 노력으로 한강과 지천에 수달, 맹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잇따라 발견되며 생태계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강의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늘었으며*, 한강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맹꽁이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제323-8호)와 수리부엉이(324-2호) 등이 관찰됐으며, 서울시 보호야생생물종인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흰눈썹황금새 등이 잇따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칼판 사이드 무바라크 알 슈에일리(Khalfan Said Al-Shueili) 오만 주택도시계획부장관을 만나 양 도시의 정책경험과 사례를 나누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칼판 사이드 무바라크 알 슈에일리(Khalfan Said Al-Shueili) 오만 주택도시계획부장관은 오만의 도시계획, 주택정책을 총괄하고 있으며, 오만의 부동산 개발회사 및 항공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경제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서울시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는 2018년 양 도시 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는 중동 국가 도시 중 테헤란에 이어 두 번째 도시다. 오만은 한국의 주요 에너지자원 공급국으로서, 한국은 오만의 각종 프로젝트 주요 참여국으로서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서울시장과 오만 주택도시계획부 장관은 양 도시의 도시계획, 주택,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경험을 공유했다. 칼판 사이드 무바라크 알 슈에일리(Khalfan Said Al-Shueili) 오만 주택도시계획부장관은 “오만에서 대중교통이 전체 차지하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오세훈 시장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5천개 이상의 금융사가 밀집되어 있는 국제금융도시, 런던을 찾아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알리고,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유치 전도사로 나섰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5천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사가 모여있는 유럽 금융의 심장, 런던에서 서울의 투자유치 환경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속적이고 확고한 지원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전한다는 목표다. 오 시장은 14일 10시 50분'현지시간'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2023 LONDON Conference:Startups from Seoul'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아시아 금융중심지 서울의 비전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적으로 높은 디지털 금융 사용률과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점을 설명하며, 디지털 금융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2023 LONDON Conference’에는 런던증권거래소 대표인 줄리아 호겟(Julia Hoggett)을 비롯해 런던의 주요 유관기관, 현지 투자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 A씨 부부는 2년 전 고민 끝에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다. 그러나 번번이 임신에 실패하고 시험관 시술 과정이 길어지는 이른바 '고(高)차수'가 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건강보험을 적용받고도 시술 때마다 최대 200만 원 가까운 큰 돈이 나가기 때문.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해주는 난임시술비 지원사업도 있지만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에 걸려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A씨 부부는 언젠가는 임신이 될 거라는 희망 하나로 시험관 시술을 계속 시도하고는 있지만, 수백~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언제까지 쏟아부을 수 있을지 막막하다. # 30대 중반에 들어선 B씨는 지금 당장은 결혼계획이 없지만 언젠가는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 싶기 때문에 난자 동결을 결심했다. 그러나 회당 약 250만~500만 원 정도로,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도 해당되지 않는 시술비용이 걸림돌이었다. B씨는 “저출생이 심각하다고 하면서 일찍부터 가임력 보존을 시도하는 미혼 여성에 대한 지원은 하나도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 명으로 10년 전의 절반 수준, 통계 작성 이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지방이라도 무임승차 지원을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하철 무임수송에 대한 기재부의 주장을 듣자니 거대한 벽을 마주보는 듯하다”며 “국가에서 정책 결정을 했고 법률과 시행령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하는데 그 부담은 지자체 혼자 짊어지라는 비정상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부산지하철은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전체 적자의 40%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서울 지원 금액이 너무 커서 부담되는 거라면 지방을 먼저 지원해달라”며 “서울이냐 지방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서 물가 급등 상황에서 교통비가 올라 시민들이 고통받는 걸 그대로 지켜만 볼 수 없다”며 “특히 서울 지하철은 개통한지 50년이 다 돼 투자할 곳도 많은데 평균 운임이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쳐 이대로는 운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숙고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