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동시대 미술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작품에서 시간이 재현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재현은 작품이 그 자체를 넘어선 어떤 주제를 언급하는 상징적인 과정이다. 시각예술의 매체는 고정된 형태가 많은 반면, 시간은 변화에 의해서만 측정되고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민경 작가의 채워지는 시간을 보여주는 작업안에서 덧없음, 영속, 변화, 순간, 지금, 그때, 지속, 일시정지 나아가 분, 시, 연, 과거, 현재, 미래, 영원까지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민경 작가에게 있어서 쌓는다는 것은 채운다는 것이기도 하고 비운다는 것이기도 하다. 흙을 빚어 돌담을 쌓듯 혹은 돌을 켜 탑을 쌓듯 무언가를 쌓는다는 것은 공간을 채우는 일이며, 쌓고난 그 배경을 비워내는 상징적인 작업이다. 작가는 비워내기를 하면서 비워낸 것을 다시금 다른 공간에 채워간다. 작가 작업의 두 개념의 혼용은 첫째, 캔버스라는 지지체에 아크릴이라는 물성을 채우는 것이며, 둘째, 지지체에 종이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라는 삶을 쌓기와 채우기라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일부를 보여주고자 한다. 쌓기와 채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청와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히는 녹지원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를 포함해 100종이 넘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소나무의 수령이 310년, 나무의 높이가 16 m의 한국산 반송盤松이 자리를 잡고 있어, 녹지원綠地園 이라고 명명했다. 이곳은 야외 행사장으로 가끔 이용 되기도 하며 매년 어린이날, 어버이날, 장애인의 날 등에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봉식 사진 작가의 장미꽃 지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