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표 의장, 수교 50주년 맞은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면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베트남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수도 자카르타에서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공급망·방산·북핵 등 외교·안보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조코위 대통령의 지방 출장 일정을 조정해 자카르타 할림 군사공항에서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2년 새 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방한한 외국 정상이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의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아세안의 실질적 리더국이자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으로서 역내 및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수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50주년인 뜻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