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문화 인식개선 및 교육시스템 개편으로 공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키워줍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230만명으로, 총인구 4%가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이 요구 되는 상황입니다. 다문화 가구는 전채 인구의 2%가 넘어가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와 귀화자의 15년이상 주거비율이 60%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다문화 수용성은 약 54점미만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다문화가족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은 아직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포용성을 높이고, 교육과 상호문화 존중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다문화 인식변화를 통해 다문화 수용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대상자를 결혼이민자 또는 귀화에 의해서 국적을 취득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정의하여 가족구성원 중 일반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일 것을 다문화가족의 주된 요건으로 하고 있지만, 2년이상 취업비자와 거주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으로 규정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국적, 인종, 민족,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지양하고, 전국민 다문화 인식계선을 위한 법률안을 신설하여 상호분화 존중을 통한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고 다문화 수용성 점수를 점진적으로 OCED 평균 수준으로 높여 장기적으로 주요 정책에 다양한 문화가 존중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2002년 이후 매년 약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결혼 이민자는 2018년 기준 약 16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5% 증가하였습니다. 1990년대까지 종교단체를 통해 입국한 일본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2000년대이후, 중국 및 필리핀 국적의 결혼이민자와 최근에는 아시아, 유럽, 미주, 대양주, 남미 등 출신 국적이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1995년 이후 다문화 가족들의 증가가 본격화 되면서 다문화 가정이 현저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울러 다문화 학생들도 현재 10만명이 넘어가는 시점으로 교육의 방향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 호주, 중국 등 9개국 71개교가 참여하는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 (Online Language Exchange Program)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대국 언어로 말하는 온라인 협력수업은 월 1회 이상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만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 학생을 외국어로, 외국 학생은 한국어로 대화하며 상대 국가의 문화 역사, 예술 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불어 학습 동기를 높이고 우정을 쌓는 특별한 기회를 갖되 될 것입니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는 약 150여개의 학교가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한글학교 와 의 협업으로 한국문화의 이해와 한국어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시대에 어려워진 문화교류를 늘리고 다음세대에게 새로운 기회와 문화를 접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온라인 협력수업에 참여한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5점만점에서 4.34점으로 나타났으며, 참여학생 85%가 만족하며 다음 수업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SNS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방교육청과 교육부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늘리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성과 수용성을 높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교사와 지도자 들에게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맞는 교육방식과 지도안을 수정, 보안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협업수업은 세계시민교육 내용으로 구성하며 문화 다양성에 대해 한국 학생들과, 호주, 뉴질랜드 학생들간 사전활동과 주제 토론을 통해 서로 고민하고 비판적 사고를 함양시키는 국제화 인제 육성 과정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자기 자신과 자국의 문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세계시민으로 자라나는데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단일 민족 단일 언어, 단일 문화권에서 살아 왔던 대한민국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 언어가 상존하는 환경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난민 이주에 따른 유럽 공동체 강등과 분열, 이민제 배척 분위기와 표심에 반영된 2016 미국의 대선, 다민족 분열을 늘 우려하는 중국 등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인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류열풍 영향과 외국인 교환학생 증가로 인해 대한민국의 거주 외국인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나 외국인을 대하는 선입견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매우 안타깝습니다. 2018년 기준 다문화 수용성 점수는 54점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OECD 최하위 수준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교환학생 인도계 뉴질랜드인 David (26) 씨는. 그는 한 수업에서 친구들에게 “인도인?? 그럼 수학 잘하겠다”, 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칭찬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상했다고 합니다. ‘흑인은 음악과 달리기를 잘하고 백인은 영어를 잘한다’는 겉으로는 칭찬으로 느낄 수 있지만 엄연히 편견입니다. 이는 심리학 용어로 ‘긍정적 선입견’리라고 칭하며 선입견은 부정적이던 긍정적이던 마찬가지이며 아무리 장점을 기반으로 한 선입견이라 해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고정관념에 맞춰 평가하는 것은 차별로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은 유달리 외모와 겉모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찾은 외국인 학생들과 이주민들을 ‘눈이 크다, 얼굴이 작다, 파란 눈이 예쁘다, 코가 정말 높다, 등 외모평가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평범한 한국 학생들과 직장인처럼 생활을 하고 싶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질감만 커진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습니다.

 

호주에서 온 Aidan (26) 씨는 호주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이였는데 한국에선 자기를 모델로 평가한다면서 칭찬이라기보다는 원치 않는 주목과 관심으로 매우 불편했다고 했습니다. 평범한 학생과 직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고 싶었지만 지기는 대한민국에서는 늘 이방인 이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국 학생들과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 는 마음으로 한국에 입국한 한 러시아 유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단지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영어로만 말을 건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교육의 부제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나이 때 다양한 문화권에서 자란 아이들과 교류하며 장기적으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여야 대한민국이 경제와 문화 그리고 사회가 동시에 선진국권으로 진입하여 전 세계를 아우르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교류 및 교육은 전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서울 및 수도권의 다문화 수용성은 약 68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점이상 높았습니다. 이는 교육과 수용성의 격차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교육부와 각 지방 의 교육청에서는 타국 학교와의 MOU 체결과 자매결연 등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 중 2015년과 2018년 조사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2018년이 오히려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떨어졌다고 발표됬습니다. 점수가 낮아진 이유는 의식과 실제의 괴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시민으로서 다문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보편적 의식은 있지만 막상 우리의 문제가 되면 소극적인 태도로 변한다는 것을 예맨 난민 사태나 대한민국 국민의 조선족에 대한 의식 등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주민들과의 교류 의지도 적어지고, 이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에 동화돼야 한다는 생각은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의식의 저변에는 외국의 다문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적 사고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진국으로 불리는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난민 문제가 사회적으로 떠오르는 뉴스를 접한 한국인들은 과연 다문화가 필요한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이 사실 입니다.

 

지난 10월 16일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은 강원도교육청 산하 강원국제교육원 및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선발된 한국 고등학생 및 뉴질랜드 고등학생과 함께 뉴질랜드 글로벌 역량 자격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뉴질랜드 글로벌 역량 자력 프로그램은 뉴질랜드에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오클랜드에 위치한 메시대학교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고교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온라인 과제를 수행하고 토론하며, 자기자신과, 타인,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높이는 것을 목포로 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국제 교육 담당 교육 정부기관인 EDUCATION NEW ZEALAND 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교육청도 지난 12월 6일부터 12월 9일 까지 온라인 국제 문화교류캠프도 개최했습니다. 관내 중학생 20명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타이완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화상수업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 주제를 정해 발표되고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가 동등한 청소년 문화, 국제문화 다양성 이해, 지역사회에서 만나는 문화,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 등 국가 간 협력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다문화수용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다문화 참여자와 미 참여자 간의 수용성 점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게서 유 무의 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일반 국민은 교육을 참여했을 때 (57.70)의 점수와 참여하지 않았을 때 (52.57) 점의 점수로 약 5점이상 차이가 났으며 청소년은 참여점수와 (72) 미 참여 점수가 (69) 약 3점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교육이 다문화 수용성에 대한 영향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이주민과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전문가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전역에서는 5월 4째주에 국제언어주간 (INTERNATIONAL LANGUAGE WEEK) 라는 연례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성 언어를 문화를 소개하고 배우며, 학생들에게 다양성, 공동체 및 존중의 가치를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영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주간 언어 교사로 임명되어 학생들에게 여러 문화와 언어를 소개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가족과 공동체 구성원을 학교로 초청하며, 국제 인사를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인사말 포스터를 만들어 다양한 언어 사용 장려를 통해 이민자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많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사회로서 2018년 다문화 정책 평가에서 4위를 차지 하였으며 이민자 증가 추서에 맞춰 한국의 선행 국가로서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뉴질랜드 다문화 교육이 담고 있는 포용성, 다양성, 일관성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다양성 원칙은 각 민족의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출발은 한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회에서는 개인의 가치가 그 개인이 속한 민족이 소수인지, 다수인지, 사회의 주류인지, 비주류인지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이나 인종 전채로 바로 보지 않고 개인 각각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그것을 모든 학생들이 받아들이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문화 다양성 교육인 개인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표현하며, 서로를 수용해서 개인의 문화적 요소를 존중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의 교육과정에 의하면 교육과정은 모든 사람들의 문화 다양성과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에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한 차시, 한 단원, 한 과목에서만 문화 다양성 교육에 멈추지 않고 교육과정 전반에 원칙이 녹아 있습니다. 행사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어떤 사건 사고를 계기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었을 때 잠깐 각광받는 전개가 아니라 전채 교육과정에서 세밀하게 전개되어 일관성있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또한 관련 교과 내용과 활동뿐만 아니라 교사의 일관된 격려와 존중과, 태도 , 사회 전반적인 포용성도 문화 다양성 교육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의 문화 다양성 행사나 환경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참여하도록 장려합니다. 머리로 익히는 단순한 지식이나 주입식 교육으로 끝나는 일회성 행사들이 아닌 온몸으로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경험교육은 학생들의 삶에 더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과 사회에서 문화 다양성은 이제 시작되는 과도기인 만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공부할 과제가 하나 더 늘어나는 과목이나 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이 풍요롭게 하는 경험으로서 한 뼘 더 자라날수 있는 글로벌 한 시민으로 자라날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Reference 참고자료

뉴질랜드 교육과정 홈페이지 http://nzcurriculum.tki.org.nz/principles/culturaldiversity

Education Review Office (2018), Ethnic Diversity in New Zealand State Schools, ERO Insignts

뉴질랜드 굿데이 (2016), 한국 다문화 교육과 정책에 대한 롤 모델, 뉴질랜드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장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