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적인 교육으로 도전하는 실시간 쌍방향 국제 공동 토론 수업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세계적인 교육으로 도전하는 실시간 쌍방향 국제 공동 토론 수업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35,000 넘는 선진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5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공부한 곳은, 한국인과 아시안 인구가 많지 않은 곳 이였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뉴질랜드는 다문화를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가 활성화 된 곳이기 때문에 오히려 많을 것을 얻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저에게 뉴질랜드 고등학교에서의 5년은 제 삶에서 최고의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났고 아직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지인 분 들은 소중한 인맥이 되어 종종 연락 드리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어떤 경우에서도 차별을 반대합니다.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려는 문화가 강합니다. 그것이 뉴질랜드 교육의 가치이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의 학교에서는 항상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서로간의 토론, 대화, 건강한 논쟁으로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뉴질랜드의 교육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학교에서의 주인공은 교사가 아닌 학생입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분들이 교사입니다. 학생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학교인 만큼 건강하고 수준 높은 공교육을 보장합니다.

 

뉴질랜드의 교육은 공교육에서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문, 이과 과목은 물론이고, 예체능, 패션, 목공, 요식업, 등 다양한 과목들이 제공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사교육을 배제하고 방과후 학생들은 친구들과 유익하고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한국에 와서 보니 노란색 학원버스 안에서 단어장과 수학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뉴질랜드 교육의 장점은 공교육의 선진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다문화 교육과, 다양성, 가치관, 문화체험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체험교육을 제공하며, 하교 후에는 예체능 교육 위주로 아이들에게 협동성과 창의력을 일러줍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바꿔야 합니다.  희망교육은 좌우가 없습니다. 보수 진보가 이념이 달라고 토론과 합의가 가능한 사회, 바로 공존의 사회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빠른 학생과 느린 학생이 공존하고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실, 우리나라 공교육에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서울교육이 앞장서서 대한민국 교육을 바꿔야 합니다. 공교육의 역할을 키워 사교육의 부담을 덜어내야 합니다. 해외 학생과 토론하며 배우는 국제공동수업, 모든 학생들이 악기와 운동 하나씩 할수 있는 건강한 공교육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진학의 꿈도, 예체능의 꿈도, 취업의 꿈도 공교육 안에서 이루어 낼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 이상 호주,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및 교육 선진국을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될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교육 선진국으로 거듭나야 할것 입니다.

 

장현우  Concordia University Assistant Editor 콘코디아 대학교 부편집장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장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