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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예비 외교관들과 소통의 자리를 하다.

글로벌 중추국가의 새내기 외교관이 나아갈 길을 답하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박진 외교장관은 21일 외교부 18층 서희홀에서 제10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교육생(총38명)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커다란 시대 전환의 시점에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강국, 종합국력 6위, 글로벌 AI 지수 6위, 2년 연속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작년 말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는 등 G7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8강 수준의 위상과 국력을 가진 국가임을 상기하였으며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예비 외교관으로서 전략적 사고, 외교전문성, 실무·전문지식 및 외국어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키우고, 이와 함께 체력과 도전정신을 다질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외교관후보자들이 고려시대 서희와 같이 국제정세에 대한 통찰력과 논리적 언변으로 국익을 수호하는 훌륭한 외교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7.13~7.14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관련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등과의 양자 회담 및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포함, 총 15개가 넘는 양자·다자 공식 일정을 소화했고 △북한의 7.12 ICBM 발사를 규탄하여 참석한 많은 국가들의 호응을 받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캠페인을 전개했던 활동 등 생생하고 숨가쁜 외교현장 일화들을 통해 외교부 업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인도태평양 시대 우리와 아세안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정부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에 대해 설명하고, 아세안을 포함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고 우리가 만나야 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결국 외교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교류를 늘릴수록 연대감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아가 정이 쌓이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외교관후보자들의 요청에 따라 효과적인 시간 관리 방식, generalist이자 specialist인 최정예 외교관이 되기 위한 노력, 최근 읽은 도서 중 국제정치에 대한 혜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도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 장관은 외교관후보자들로부터 예비 외교관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진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청취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외교관으로서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우리의 국력을 키우고,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의 국익과 국민을 지키는 올바른 방향으로 우리나라 외교를 이끌어 나가는 외교관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외교관후보자와의 대화」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차세대 예비 외교관들과 소통하고 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우리나라 외교의 앞날을 이어갈 미래 외교관들의 공직소명의식과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