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잼버리 홍보대사"

태풍 '카눈' 대비 상황 점검 긴급회의 주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잇따른 회의를 열고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비상 계획)' 가동 상황과 한반도로 상륙하는 태풍 '카누' 등에 대해 점검하고 대응책을 지시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오전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대면회의를 갖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관련 컨티전시 플랜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한분 한분이 대한민국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해 달라"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비롯한 정부 전체가 잼버리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150여 국가에서 모인 4만 50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가에 대해 애기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대통령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자 3만 6000여 명에 달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서울 등 수도권 숙박시설로 이동시키는 컨틴전시 플랜 가동을 7일 지시했다.

 

이에따라 8일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새만금에서 대원들을 모두 수송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은 전국 해안과 주요도로 CCTV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확인하고 위성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와 한반도 폭염 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호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소식이 있어 국민의 근심이 큰 만큼 정부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