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울산광역시의회, “스포츠센터 ‘먹튀’에 눈 뜨고 당하는 피해자 없어야”

손명희 시의원 “회원권 편취로 선의의 피해자 안 생기게 계도 필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기자 | 울산시의회 손명희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14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스포츠사업자협회 임원진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센터의 회원권 편취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필라테스나 헬스장 같은 스포츠센터에서 회원권을 파격적으로 할인하여 판매 후 돌연 폐업하는 일명 ‘먹튀’ 피해가 울산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속출함에 따라 이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피해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한 협회 관계자는 올해 3월 울산에서 발생한 대형 필라테스 프랜차이즈의 갑작스런 임시휴업 통보로 회원 수백 명이 수억 원의 피해를 입은 사례를 포함하여 수백만 원에 달하는 회원권을 환불조차 받지 못한 수강생이나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된 직원이 발생하는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일부 헬스장은 영업 신고 전 오픈세일을 내세워 사전등록을 유도하기도 하는데 모인 금액이 부족하면 먹튀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서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와 협회 차원에서 피해 예방을 위해 계도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관심을 갖고 헬스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헬스장 먹튀로 마음까지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스포츠센터의 회원권 편취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피해 근절을 위해 시민들에게 홍보나 계도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시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