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심완순 초대개인전 “ 평화로운 정원”

동화적인 세계를 현실적인 평면공간으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창의적인 시각과 뚜렷한 주제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조형적 언어로 동화적인 세계를 현실적인 평면공간으로 끌어들여 다양한 스토리로 상상의 공간 뛰어넘는 현실감과 유쾌함을 보여주는 심완순 개인전 “ 평화로운 정원” 전시가 AJ갤러리 (안양시 장내로 140길 11-9)에서 9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특정한 감정과 심상을 평면적이고 입체적인 표현양식으로 작가만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화법으로 담담하게 그 어떤 결과물을 화폭에 담아 보다 더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색채와 구성 조형성을 재현하고 있으며, 현란한 기교와 주장들이 난무하는 시류와 환경속에도 상관함이 없이 거리를 둔 채 묵묵하게 자신을 지키고, 삶을 작품속에 투영하며 소박하게 화폭을 가꾸어 온 성실함을 살펴 볼 수가 있다.

 

 

 

심완순작가는 깊이 있는 주제로 작품세계를 펼쳐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평화로운 정원이라는 주제로 진솔한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화면의 구성을 실제 크기보다 확대하거나 미니어처로 축소하여 유쾌한 풍경으로 왜곡시켜 그 전체를 하나의 시점으로 통합하는 조형적인 구조는 전혀 새로운 경험으로 조형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아우르는 발상이 매우 신선하다.

 

 

색채의 조화로운 분할로 구획된 풍경은 색면 사이로 정서적 사유의 공간을 만들고 있으며, 그 공간속에서는 각자의 담겨진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속에 작가만의 시선과 상징적 요소들이  언어적 색채를 통해 관람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치유와 회복의 기쁨을 만나게 된다.

 

 

 작가는 “나의 작업 또한 주변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바쁜 현실 속에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나무, 꽃, 나비와 같은 자연의 익숙한 소재들을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어린아이의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마음 가는 대로 그리다 보면 어느새 순수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 맑고 향기나는 것들을 표현하게 된다.”고 했다. 

 

 

 

다른 재료는 쓰지 않고 오로지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붓의 놀림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대상을 재탄생 시킨다. 일러스트보다는 조금 더 섬세하고 두께감이 있는 대상을 단순화한 작가 특유의 개성 있는 조형언어로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파스텔 톤의 물감으로 화면위에 담아두고 일상의 장면을 묘사하여 그린다는 의미보다는 그 공간에 있었던 기억을 떠 올려 재가공한 또 다른 풍경을 컬러로 구성하여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심완순 작가는 자신의 신앙생활에서 오는 이미지들을 형상화하여 특유의 자아체험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 풍부한 아크릴의 양감, 단순하고 소박한 구성화면, 천진한 밝음과 맑음 심성의 화면은 작가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시키고 있다.

 

심완순  Sim Wan Sun

 

개인전 및 단체전, 해외초대전 다수 참여

 

현: 한국미술협회, 서울여류화가회, Lattice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운영, 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