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욱 개인전 「생동하는 에너지, 그림으로 만나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에너지'란 화두에 집중해 깊이 탐구하고 사색한 결과물을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는  서양화가 정종욱 개인전 「생동하는 에너지, 그림으로 만나다」전시회가 4월 24일부터 4월 29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4F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열렸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정종욱 작가는 서양화가로서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작가로, 늘 고민하고 실험하며 작가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조형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붓을 쉬지 않으며, 작품마다 다양한 복합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화면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생성과 소멸은 우주의 이치로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이 같은 순환을 이끌어가는 건 에너지, 즉 기의 흐름으로 작가는 에너지란 화두에 끌림을 느껴 그림의 주제로 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블루를 비롯해 레드 계열의 색채도 사용했는데, 꿈틀거리는 에너지를 다소 거칠게 분출시켰던 과거의 그림 스타일과 달리 이제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포용감 있게 바뀌고 있고 추상회화에서 벗어나 구상회화의 요소도 가미되었다.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대왕고래를 작품 속에 등장시켰는데, 고래는 사람들에게 친숙하며 행운, 동경, 동심, 신비로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 외에 금붕어, 산호초 등 다채로운 생명체가 그림 속에 등장해 감상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 화사함과 따스하며 생명력이 가득한 화면으로 생기발랄한 역동감, 따스함이 느껴진다.

 

 

정종욱작가는 제가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관객의 시선에서 '열린 해석'이 가능해요. 누군가는 바다, 혹은 우주, 또 다른 이는 마음속 심연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요. 전시장을 찾은 관객이 그림을 통해 따스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얻기를 바란다.“ 라고 했다.

 

 

생동하는 에너지를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 속에서 캔버스를 채운 민트, 마린 블루 등 청색 계열의 색조에서 청량감과 활기를 느껴보는 전시이다.

 

정종욱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7회
단체전 및 국제전 다수 참여

현재: 한국미술협회, 형성회, 한국미술인회, 한국창조미술협회 회원

smooh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