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분 개인전 「 네 번째 테라코타가 있는 그림전 」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대상이 가지는 구체적인 형태를 재현하기보다는 그 대상이 가지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전종분 작가의 개인전  「 네 번째 테라코타가 있는 그림전 」이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4월24일 부터 4월29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입체 테라코타 작품과 평면작업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작가의 특유한 작품들로 소박한 감정과 서정성이 실린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로 어느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작가정신으로 전시장을 활기차고 정스러운 분위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테라코타는 흙으로 형을 만들어서 가마에 구운 조각품으로,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정착의 토대인 흙을 모성과 결부시키고는 하는데, 그만큼 흙의 색감과 질감을 가장 잘 살려주는 테라코타로 만든 모자상은 어머니의 포근함과 정겨움을 떠올려주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작업에 대해서는 “대상이 가지는 구체적인 형태를 재현하기보다는 그 대상이 가지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 깊은 곳에 있는 무언가를 건져 올리기 위해서는 그리고 싶은 열망이 있어야 가능하다”라고 했다.

 

 

 그의 작품을 평론한 한성대학교 전종찬 교수는 “그의 작품은 주로 사실적인 표현에 기반하여 단순화된 형태를 표현하는 기법으로 전원적이고 서정적인 주제로 관람자들에게 다가간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탕을 특정 색채로 채우고 그 위에 일상적인 요소들을 추상적이고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하는 작품이 돋 보인다.

 


  단순화된 선과 원색들로 표현된 인체 형상들이 표현된 작품에선 단조로운 선들이 율동적으로 얽히고 꼬여 있어 마치 형상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하며 인물들의 자유분방한 자세와 몸짓은 원초적이면서도 생명감 넘치는 역동성을 자아내고 있다.“ 라고 평했다.

 

 

그의 작업 중 빠질 수 없는 테라코타 작품 또한 단순한 형태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인체의 유기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추상화된 형태지만 긴장감 있는 자세와 함께 유연하게 흐르는 선들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전종분  Chun, Jong Boon

 

개인전
2001 제1회 (서울신문사 프레스센터)
2011 제2회 테라코테가 있는 그림전 (인사아트센터)
2018 제3회 를 그리다 (인사아트센터)
2024 제4회 테라코테가 있는 그림전 (인사아트프라자)
그 외 단체전 및 기획전 다수 참여

 

현재) 한국미술협회, 상형전, 서초미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