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축제’라는 화합의 주제로, 한민족 통합의 염원을 화폭에 담아내는 이태길 화백의 초대전이 6월 12일부터 6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리고 있다.
구상의 대가인 이태길 화백은 극사실주의를 시작으로 인상주의, 포비즘 스타일의 대담한 색채를 주로 선보이다, 지난 2000년대부터 ‘축제'라는 화합의 주제로 고구려 벽화에서 출발한 한국 미학의 개념 ‘신명’을 담은 한민족 축제를 다양하고도 실험적 화풍으로 선보이고 있다.
60년에 걸친 이 화백 작품 중심에 있던 구체적 인간 형상들 혹은 민족성을 상징하는 십장생, 달항아리, 백두산 천지와 같은 형상들이 추상적 기호로 바뀌어 기호 하나하나가 모두 서로 손과 발을 맞잡고 있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화면 속 빽빽하게 들어찬 모든 기호들의 모든 면이 서로 닿아, 한 형태가 다른 형태를 완성시키면서 각각의 형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묵은 원망을 푸는 해원의 소망을 담으며 더불어 순연하게 살아가는 한민족 군중을 의미한다. 천지사방으로 이어지는 수백 명의 군중의 움직임은 관객들의 시선을 확산시켜 이 화백만의 상생의 공간 안에서 사람과 만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화합의 축제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송 이태길 화백은 광주광역시 시립 미술관장,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 GlAF 광화문국제아트페스트발 조직위원, MIAF 목우국제구상미술축전 대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인사아트프라자 박복신 회장은 “늘 세상을 긍정으로 대하는 이태길 화백의 시선과 상생과 화합을 통한 작가의 염원이 많은 분들께 전달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이태길 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6월 12일(수)부터 6월 17(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문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02-736-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