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지난 6월 28일 장충동 폴만호텔 19층에서는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은 매년 7월 3일로 지정된 벨라루스 독립기념일 80주년을 맞아 리셉션을 개최했다.
주한 벨라루스 교민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35개 이상의 주한 외교 공관장과 대한민국의 정부 인사, 경제 및 문화계 대표, 그리고 다수의 저명한 한국 언론사에서 참석했다.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환영사에서 벨라루스 역사에서 독립기념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월 3일을 벨라루스의 국경일로 기념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다. 80년 전 오늘,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가 나치 침략자들로부터 해방되었다.
끔찍한 전쟁 속에서 당시 벨라루스 국민의 무려 3분의 1이 희생되었다. 그때의 잔혹한 기억은 현대 벨라루스 국민의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있다.” 체르네츠키 대사는 벨라루스는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자유의 대가를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체르네츠키 대사는 벨라루스와 대한민국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국제 정치의 특정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7월 초에 열릴 예정인 한-벨 문화교류전과 더불어 비즈니스 관계의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작용과 교육 및 문화 분야에서의 활발하고 긍정적인 협력 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본 공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양자간 접촉을 확대시키고 협력을 늘리는 것이며, 두 국가는 서로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마무리하며 체르네츠키 대사는 기후 변화, 물류 및 에너지 문제, 지속 가능한 발전, 식량 안보를 포함하여 국제사회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한 청중의 관심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벨라루스와 대한민국 간의 협력이 이러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는 지난 80년간 전쟁의 폐허 속에서 벨라루스가 어떻게 국가를 재건했는지 보여주는 “무적의 벨라루스” 사진전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과 강인함, 용기, 그리고 승리에 대한 믿음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날 리셉션은 벨라루스어 노래와 전통무용, 현대무용 등 벨라루스 교민들의 문화공연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