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시각예술의 즐거움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내면의 영감과 철학적 사유가 융합된 조형예술의 새로운 경험을 살펴 볼 수 있는 더 갤러리 (과천시 과천대로 659) 기획전 sculptor‘s story 'Four Stars’ 전시가 7월 6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와 소장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예 조각가 정국택, 정의지, 남지형, 김성지 네 명을 초대하여 각기 다른 주제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네 명의 작가는 "네 개의 별"로서, 전시는 각기 네 개의 빛을 내며, 삶의 이야기와 깊은 사유가 담긴 조형예술 작품들로 구성하여. 조각가들의 조형적 탐구를 통한 독창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우리 삶을 새롭게 조명하게 한다.
정국택 작가(한국구상조각회 회장)는 현실 경험과 상황을 통해 보거나 느끼게 되는 현 시대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시대 상황이나 문화적 배경을 표현하면서 「조각」의 개념에 「그림」의 요소를 더하여, 다양한 상황 표현에 풍자적․서술적 요소가 강하게 느껴지는 미학적 언어로 관람객들에게 친밀감과 공감대를 만들어 주어,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의지 작가는 존재 의미를 상실한 일상적 오브제의 소멸과 망실, 그리고 뒤이어 재생 또는 소생 같은 잠재된 심상을 시각화하고 있는데, ‘Querencia’ 시리즈는 버려진 일상의 오브제를 끌어들여 그것을 다양한 가공을 통해 동물 형상으로 조각화 하는 작품 연작이다.
동물의 형상으로 축적(蓄積)되고 집적(集積)된 집합체는 불(火)로써 소성(燒成)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의 상처를 정화하고 순수화되어 새로운 의미와 강력한 생명력을 얻는다. 버려진 양은 냄비를 이용해 존재의 의미와 인간의 삶의 안식처에 관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남지형 작가는 떨어져 쌓이는 꽃잎을 단순하고 유기적인 형태로 재 해석한다. 단순화된 개체들은 나란히 나열되기도 하며 얼기설기 쌓여있기도 하는데, 떨어지고 쌓여가는 순간적인 모습을 포착해 무한한 형태를 이루어 나간다. 축적되어가는 꽃잎들은 단순히 쌓이기도 하지만 특정한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춤을 추는 듯한 형태의 일차적 이미지는 꽃잎이 축적되어 이루어진 형태들이지만 이차적 의미는 내면의 경험과 행위의 축적을 말한다. 일차적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율동감 있는 인체를 통해 일상의 삶에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물한다.
김성지 작가는 ‘FlatDrawics' 자신만의 새로운 조형기법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가치를 회복 하는데 중점을 두고 , 회복 해야 할 가치와 마음의 위로를 따뜻하게 전달한다. 자연을 통한 빛의 감동을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그 안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깊은 감동과 위안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생명의 순환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차별화된 자연과 어우러져 격조가 돋 보이는 더 갤러리의 기획전 "네 개의 별" 전시는 시각예술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내면의 영감과 철학적 사유가 융합된 조형예술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전시 대관. 작품구입 및 관람문의 : 02 507 1511
더 갤러리 | www.thegallery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