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별 그대展” 열려

2024구상전 ART BRIDGE 8월 20일까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추상적인 화면 구조와 함께 사람, 꽃, 별 등 작가에게 삶의 위로가 되었던 상징적 이미지들을 한 화면 안에서 잘 어우러지도록 그려낸 독특한 느낌의 회화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용준 작가의 “별 그대 展”이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4F에서 8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을 조형화하여 마음 속 우주를 자신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음이 힘들 때마다 내적인 몰입과 집중을 함으로써,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지게 되면 우주를 품는 마음 또는 자유로운 영혼을 상상함으로써 화면을 채워가고 있다.

 

 

 

 

 작가가 그려낸 것은 작가의 내면 세계로, 별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일종의 소우주로 인식되었던 꽃이나 사람의 형상을 표현해 내고 있다.  수없이 반복되는 형상을 그려내어 우주 공간을 표현하는 가운데 작업에 집중하게 되었을 때 눈으로만은 볼 수 없었던 세계가 어느 순간 열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이고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감각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작가 스스로가 우주와 자연과 인간을 통찰할 수 있도록 만든 장면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그려낸 그림들은 마치 동화 속 이야기처럼 소박해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해낼 수 없는 심오한 세계가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스스로가 마음이 어려울 때 마주하게 되었고 발견하게 되었던 세계에 대해 작업을 매개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 

 “별 그대”라고 지칭하는 것은 우주로 표현된 작가 자신을 말하는 것이자 그의 작업을 감상하는 이들, 작가가 대화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미시적으로 보면 우리는 창백한 푸른 점 지구별에 살고 있는 먼지와 같은 존재이며, 거시적으로 보면 우주도 품을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고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사람, 꽃, 별 모두 코스모스에 존재하는 소우주로 우리의 삶을 대비하여 추억과 그림움과 힐링의 대상으로 그려내는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용준  Lee Yong Jun

 

경기대 미술디자인대학원 졸업


개인전 및 부스전 28회
해외전시 및 단체전 220여회 참여

 

현: 한국미협, (사) 구상전 이사, KAMA 회원,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초대작가
    인천국제미술전람회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단원작가회, 미술심리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