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을 화해와 상생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몽골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오후 집무실에서 오돈투야 살단(Odontuya Saldan)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 위원장(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몽골 방한단을 만나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를 만들어낸 양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와 연대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 살단 위원장, 토골두르 간바타르 사무처장 등 8명은 4·3평화공원 및 4·3평화기념관을 벤치마킹하고 제75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몽골 방한단의 제주 일정에는 주한 몽골대사관 자그다그 오운바타르 공사참사관과 한국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송상교 사무처장, 김현준 기획운영관 등이 동행했다. 몽골의 공산화 및 민주화 과도기인 1921~1990년 사이에 국가폭력으로 민간인들이 대규모로 희생된 ‘대숙청’이 자행됐으며, 이를 조사·보상·교육하기 위한 국가회복관리위원회가 1990년 12월 대통령령으로 설립됐다. 1924년 군주제를 폐지하고 몽골인민공화국이 수립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중국 출장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주와의 다양한 교류에 대한 중국의 기대를 확인했다”며 “관광 교류뿐만 아니라 무역과 신산업 등 실질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중국 출장에서 이날 귀국한 오영훈 지사는 산둥성·하이난성 등과의 교류협력 성과를 설명하고, 무역 및 관광산업을 위한 직항로 개설・확대 운영 등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중국 측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번 성과를 구체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중국 무역항과 제주항과의 직항로 개설은 오래된 과제”라며 “지난해부터 관계부서들과 논의하며 법적 검토 과정을 거쳐왔으며 이번 출장을 통해 산둥성 칭다오항과 직항로 개설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에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해운회담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수출이 진행되면 삼다수와 용암해수, 농수축산물 가공상품 수출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제주화장품과 6차산업 생산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