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자연(nature)은 황서현黃㥠現 작가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소재로 작가의 최근 자연을 모티브로 한 회화적 탐구는 곧 우주적 생명에 대한 관심이며, 생명미학의 현대적 가능성을 열어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자신 만의 독특한 재료와 구성, 염료의 번짐과 자연물의 재질감으로 가장 한국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한 자연이 지닌 다양한 표현의 연상들로 내재 된 본질 미를 추출 해내면서 약동하는 생명의 자태를 표상하기 위하여 한지에 천연소재의 물감으로 순박한 물감의 흡수를 통하여 배어 나오는 배채 색을 유도하여 그 결과물을 서로 어우러지게 엮어가는 회화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가의 이번 연작은 화사하게 피어나 충만하고 있는 자아의 내적 실존에 대한 은유적 표현의 발현으로 엮고 묶어 붙이는 오브제를 기법으로 활용하여 재료를 부착시키는 입체성이 돋 보이는 작품들로 자연의 재료가 지니고 있는 소탈한 형태, 질감, 색채등을 작품의 구성요소로 택하고 형과 직감, 색으로 물체세계를 대립 변주시켜 평소 지니고 있는 물체에 대한 관념세계를 구체화 시켜 보이며 한지라는 평면을 이탈하여 천연물감의 자연스러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삶의 많은 것들이 몸과 영혼을 지치게 만들지만 자연 안으로 들어가면 마음의 위로를 통해 ‘본질’로 ‘회복의 자리’로 이끌어 주며,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 속에 삶의 가치를 깨닫고 ‘보는 법’과 ‘일어난 법’을 익힐 수 있다. 김성지 작가의 작업은 자연을 관조적으로 감상하는 시각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그 안으로 들어가 자연의 생명력과 내가 하나가 되는 감동을 표현하고, 빛 속에 감추어진 의미와 메시지를 사색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본질을 잃어버린 결핍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특히 개인화되고 외면된 우리는 공감이라는 따뜻함과 이해, 어루만짐이라는 품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다. 어려운 시기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진정한 사랑과 따뜻한 관심이며, 자연이 베푸는 감동의 메시지로부터 시작한 작가의 작업이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누군가의 마음에 평안을 줄 수 있길 소망한다. 작가의 작업 스타일은 자작나무를 사용한 평면조각으로 나무결의 움직임은 고도의 집중을 통해 가변의 연속적인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새롭게 만들어진 나무결은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삶 속에 어울림처럼 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현란한 기교와 주장들이 난무하는 시류와 환경속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을 지키고 삶을 반추하며 화폭을 가꾸어 온 성실함과 진실성으로 “사물이나 현상속에 내재하고 있는 이치를 터득하여 앎을 이룬다”라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면모가 돋보이는 윤태유화백의 작품속에서는 눈에 보이는 현상의 관찰이나 느낌들, 현상세계에 내재한 이치를 시각화 하여 작가가 품고 있는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수묵화의 새로운 재해석을 시도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작품들을 모색하여, 관념적인 필묵으로 새로운 지평을 볼 수가 있다. 전통을 바탕으로 한 화백의 작품세계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작가 자신의 끊임없는 성찰과 모색으로 작가 특유의 특질과 지향성을 드러내는 개성적인 작품들로 특유의 분방함은 흐드러진 흥과 그윽하고 맑은 정신이다. 화백이 몰두해 온 수많은 소재 및 화목 그리고 전통을 추구하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던 현대미학의 개념은 작가 자신으로 하여금 진정한 의미에서의 화백다운 위상들로 폭 넓은 소재 및 장르, 그리고 어느 경우에나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실적인 조형언어들을 진솔하게 펼쳐 내 보이고 있는 작품세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좋은 그림이란 무엇인가? 물론 그 기준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림은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거나 울리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과 함께 나누고, 그들과 함께 공감으로 다가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What makes a good painting? Of course, the criteria for that may vary. However, above all, a good painting can be defined as a painting that touches or moves people's hearts who look at it. Indeed, the ability to touch the hearts and minds of viewers is what makes a painting truly great. This is because art is about sharing and connecting with the audience through empathy and understanding. 홍형표 작가는 그 점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석창우 화백은 매번 선보이는 작품마다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것은 삶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다. 마치 온갖 ‘역경이나 고난마저도 내게 성취감의 행복을 주기위해 마련된 선물’이라고 전해주는 듯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아마도 ‘새로운 희망’이 불현 듯 불끈 솟는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 듯싶다. 흔히 석창우 화백을 가리켜 ‘대한민국 제1호 의수義手화가’라는 타이틀이 따라 다닌다. 전기기사로 일하던 29세 때 현장 작업 중 2만 볼트의 감전사고로 두 팔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 신체적 장애는 부끄러움이 아니다. 오히려 양팔이 온전했던 전기감전 사고 이전의 30년 보다, 사고 이후 화가의 길을 걸어온 30년의 삶이 더 소중하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의수가 드러나는 민소매를 익숙하게 입은 자신감 넘치는 행동이나, 의수 갈고리에 붓을 꽂고 선보이는 자유분방한 붓놀림은 보고 있으면 절로 에너지가 샘솟는다. 평소 “사고로 인해 수묵화에 입문하고 수묵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보낸 힘겨웠던 시간들마저 하느님의 섭리이고, 계획해 놓으신 삶의 여정”이라고 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조선왕조개국 4년째인 1395년에 처음으로 세운 으뜸 궁궐이다. "하늘이 내린 큰 복이라는 뜻으로 경복궁이라 이름 지었다. 북악산을 주산으로 목산(지금의 남산을 안산으로 삼아 풍수지리적인 터잡기에서도 한양의 중심을 차지했다. 정문인 광화문 남쪽으로 관청인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로를 조심하고, 그 연장선 위에 근정전 사정전, 강냉전 등 주요한 궁궐건물들을 일렬로 놓아 왕조국가인 조선의 상징 축으로 삼았다. 임진왜란으로 완전히 불타 없어진 후 1610년 제 2의 궁궐인 창덕궁은 재건하였으나 경복궁은 270년 이상 폐허로 남게 되었다. 1867년에 비로소 왕조 중흥의 큰 업적을 이루기 위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중건하였다. 691,921의 광활한 대지에 약 500여동의 건물들을 건립하였으며 조선 왕실의 전통과 현실을 조화시켜 전체적으로는 규칙적 배치를 따르면서 부분적인 변화를 가미하였다. 중건된 경복궁은 김무공간을 중심부에 두고 좌우 뒤편으로 왕족의 생활공간, 그리고 곳곳에 정원시설들이 배치되어 하나의 작은 도시를 이루었다. 일제강점기에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거되어 중심부의 일부 건물들만 남았고, 광화문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청계천에 "봄이 왔어요 3~5까지 계속. . .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8일 서울 성동구 하동 매실 거리 산책로에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도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예년보다 일찍 피어나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봄꽃이 활짝 핀 곳은 포근한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 나서는 분들 많은데요. 이곳 청계천에도 완연한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마치 하얀 눈이 내려앉은 그것처럼 꽃잎들이 나무를 가득 덮은 모습과 함께 거리에는 달큼한 매화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봄꽃 중 가장 먼저 피어난다는 매화 개화 소식에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곳 청계천 매화 거리는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드라마 도깨비에도 나온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서울의 봄꽃 명소로 손꼽히는 곳 이기도 하다. 2006년 하동군이 기증한 매실나무로부터 매화 군락지가 조성돼, 하동 매실 거리로도 불리고 있다. 약 250여 그루의 백매화와 홍매화가 1.2km 청계천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청계광장에서 하천을 따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국 표현주의 1세대를 대표하는 성백주화백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장미의 작가라고 부른다. 그의 작품이 꽃병에 담는 장미만 수십년 동안 중심적으로 보여왔기 때문인다. 그의 장미들은 대부분 자유롭고 자유분망한 자태, 매혹적인 색채와 수려한 필선의 감각으로 캔퍼스에 넘치는 장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장미”라는 대상에 일생을 천착해 온 화백은 일상의 풍경과 사물, 정물에 대한 소박한 관심을 지속하여 조형적인 감각을 확장해 왔으며, 형태를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는 반추상적 감각으로 다채로운 색채와 형태의 변형을 통해 끊임없이 조형적 실험을 해 왔으며, 다채롭고 자유분망한 자태, 매혹적인 색채와 수려한 터치의 감각으로 캔퍼스에 넘치는 장미만의 매력을 그려냈다. 화백은 “장미는 형태와 색깔이 참 자유로운 꽃이며, 화면에서 조형적으로 창조하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소재로 그의 작품은 머릿속 이야기를 조형화 한 것으로 회화의 조형도 하나의 함축된 언어”라고 했다. 화백은 장미의 형태와 다른 색과 형태로 순수한 조형 요소인 선과 면, 색체로 독창적인 추상의 세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 작품들은 대부분 침묵적이다. 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济州沙溪里龙头海岸)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26호로 2011년 1월 13일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번지 일대로서 지정구역은 총 51,132㎡이다. 사계리 용머리 해안은 용암대지가 생기기 이전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수성화산체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암석이다. 해안의 절벽이 오랜 기간 퇴적과 침식에 의해 그 형상이 마치 용의 머리를 하고 있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이 해안의 대부분은 현무암질 응회암凝灰巖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화구는 높이에 비해 큰 응회환凝灰環을 형성하고 있다. 이 해안은 화산체의 붕괴가 일어나 화구가 세 개로 변화하면서 분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해안을 이루는 층들이 큰 규모의 절단면 또는 침식면에 의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운반된 화산쇄설물을 세 묶음의 지층으로 나누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오랜 기간의 침식 작용에 의해 절벽 아래는 파식대지波蝕臺地가 펼쳐져 있고, 절벽 위에는 수많은 풍화혈 風化穴을 만들어 성산일출봉과 수월봉과는 다른 수성화산체의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용머리 해안은 제왕의 탄생을 우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김영구 Kim, Young-Gu 화백 한국현대 미술를 대표하는 중견작가 김영구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도시, 자연과 문명이 서로 대비되는 오래된 문법의 또 다른 버전으로 다가온다.. 작가가 그려왔던 ‘도시’는 빌딩 숲이 자리한 회색빛을 바탕으로 한 채 화려한 애드벌룬이 유영하고 있는 환상적인 이미지로 도시에 대한 ‘심적 이미지’ 때문으로, 회색빛 도시 이미지와 화려한 색상의 애드벌룬이 하나의 쌍을 이루면서 그 속에 숨겨진 ‘삶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처럼 거주와 생업의 터전인 ‘도시’와 향유와 여흥의 상징으로서의 ‘애드벌룬’이 교차하는 낯선 만남은 그의 잔잔한 도시 풍경을 일정 부분 초현실주의적 양상으로 변주한다. 사유하는 섬 -육지에 닿기 전 섬이었다. 지리적으로 실재하는 섬은 지정학적 경험을 주고, 도시의 안락함과 편리함과 대척점에 있으며, 단절과 고립의 경계에 있는 섬에 의해, 역설적으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연결과 개방성에 대해 사유하게 된다. 반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섬은 심미적인 대상으로서 인간 정신의 근원적인 정서를 형상화하게 되고 고립과 고독의 경계에서 시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화백은은 1970년대와 1980대에 걸쳐 탄탄한 구성력과 밀도감 있는 묘사력을 가진 자연주의 작가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그는 “사물이 거기 그 자리에 있다”며 스스로도 개입하길 원치 않는다. 작가는 단지 거기 그 자리에 그들을 놓는 일을 할 뿐이다. 화백은 정물이든 인물이든 항상 정태적이고 관조적인 이미지를 지향한다. 간단히 눈으로 이해되는 그런 외적 형태미에 주력하는 그림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적인 세계를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탄탄한 구성력과 치밀한 묘사력으로 한 치의 허술함도 없이, 정말 한 찰나를 화면 속에 담는 데 성공한 그의 작품은 ‘정물화’라는 단어보다 ‘스틸 라이프(still life)’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배경 없는 정물, 맑고 현대적인 색감, 이지적인 배치, 절제된 표현으로 화백의 작품은 아주 현대적이다. 작가는 풍경, 정물, 인물 등 모든 대상을 화면에 담지만, 특히 그의 꽃 그림은 따뜻한 사색에 잠기게 하는 매력과 감성적 서정미를 지니고 있으며 작품은 “내 그림의 표정을 통해, 순간 지나가는 바람마저도 숨을 죽여야 하는 그런 초긴장의 상태에 도달하는 작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다. 해가 지면서 날씨가 매섭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아름다운 불빛으로 가득하다. 매년 이맘때 청계천 일대에서 하던 서울 빛초롱 축제를 이번에 재단장한 광화문 광장에서 열고 있다. 지난 13년 동안 3천만 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 빛초롱 축제가 지난 1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식을 가졌다. 이순신 장군 동상부터 광화문 앞 잔디 마당에 이르는 530여 미터 구간이 4개 구역으로 나뉘어 화려한 등불들로 꾸며졌다. 특히 LED 조명으로 표현한 바다 위 거북선과 2023년 토끼의 해를 상징하는 대형 福 토끼가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올해 빛초롱 축제의 주제는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다. 600년 역사를 이어온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문화를 공유하며 미래로의 동행을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전등 외에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광화문 광장 마켓'을 마련해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데 매일 저녁 6시에 점등해 밤 10시에 소등한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정하 기자의 청와대 방문기행 백악교白岳橋의 맑은 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정하 기자의 삼척 장미 축제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