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제주도 산방굴사에는 초의스님과, 일붕 서경보스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제주도 산방굴사에는 초의스님과, 일붕 서경보스님이 출가하여 기도한 곳으로 유명하다. 초의스님이 제주도 산방굴사에서 아내를 잃고 슬퍼할 추사를 그리고 긴 유배생활의 고통을 겪고 있을 그를 만나 위로하기 위하여 6개월을 지낸 이야기를 정리해 본다. 함께 살던 아내가 죽었을때 애닲은 심정으로 애도한 시를 도망시悼亡詩라고 한다. 친구가 죽었을때는 도붕시 悼朋詩 라 하고 자식이 죽었을때 남기는 시를 곡자시哭子詩라고 한다. 사람들은 병에 들어서 신음할때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스스로 짓는 시가 자만시이다. 한평생 시름 속에서 살다보니 밝은 달도 제대로 보지 못했네 이제 머잖아 길이 길이 대할것이매 무덤가는 이길도 나쁘지는 않으리.. 조선 중기때 이식이란 선비가 큰병을 앓으면서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며 남긴 자만시自晩詩이다. 새해를 맞이하기전에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자만시 한편씩 작성해 보면 어떨까 싶다. 조선시대 아내의 죽음을 애도한 많은 시가 있다.그 중 추사가 먼저 떠난 그의 아내 예안이씨에게 남긴 도망시를 백미로 꼽는다. 추사는 15세에 결혼하여 첫 아내를 얻었으나 일찍 죽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