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3월 1일은 국제 질서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내 유엔 및 국제기구의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UN 중심의 인도적 거버넌스가 구조적 도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조치는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과 맞물려, 중동 질서 재편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번 ‘행정 전환’ 조치를 이해하는 핵심 출발점은 2024년과 2025년에 잇달아 발표된 두 건의 유엔 보고서이다. 2024년 7월,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인권상황 특별보고관은 보고서 Anatomy of a Genocide를 통해 가자지구 상황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협약의 구성요건에 해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2025년 9월,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COI)는 2023년 10월 이후 상황을 종합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집단 구성원 살해,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 치명적 생활 조건 부과, 그리고 ‘특수 의도(Dolus specialis)’의 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필리핀 국빈 방문 기간에 K-농기계, K-푸드 유통현장을 방문하여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필리핀 농업부 장관과 농업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등 한국 농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농업외교 행보를 펼쳤다. 'K-푸드+ 유통현장 방문' 농식품부 장관은 국산 농기계를 필리핀 농민들에게 판매하는 현지 업체를 방문하여, 필리핀 농기계 시장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K-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체 대표는 필리핀 농업에 K-농기계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필리핀에서 K-농기계의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에 국산 농식품을 유통하는 현지 바이어를 만나 필리핀 농식품 시장을 개척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K-푸드 물류창고를 점검했다. 최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필리핀 소비자들 사이에서 K-푸드 인기가 늘어났으나, 한국산을 가장한 농식품 판매도 많아지는 등 K-푸드 유통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질병관리청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보건안보청(UK Health Security Agency, UKHSA)과 감염병 대비·대응 및 보건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영국보건안보청은 영국의 감염병 대응 및 보건안보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팬데믹 대비·위기대응·과학 기반 정책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는 코로나19를 계기로 2022년 MOU를 체결한 이후 감염병 감시 및 관리, 실험실 역량 강화, 항생제 내성 대응, 원헬스, 공중보건 교육 및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MOU) 갱신은 글로벌 보건안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학기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특히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AI 활용 예측 분석, 기후보건 및 보건 분야를 새롭게 포함 함으로써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및 모범사례를 상호 교환하는 한편, 고위급 정책대화 개최와 정례회의 운영을 통해 협력 현안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주한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특명전권대사는 지난 27일 서울 호텔 프레지던트에서 열린 ‘신년 특별초청강연’에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도약하고, 새해 한중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회장 신경숙가 주최했으며, 한중 수교 34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제·문화·교육계 인사와 기업인, 학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의 미래를 모색했다. 다이빙 대사는 인사말에서 “한중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지난 34년간 양국은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이빙 대사는 ▲공급망 안정 ▲첨단산업 협력 ▲청년 교류 확대 ▲문화·관광 회복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양국 국민의 우호 감정을 증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협력은 물론, 문화와 교육 교류를 통해 미래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란의 최고권력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 합동 군사작전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악한 폭군이 제거됐다"며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이란 당국도 침묵을 깨고 공식 입장을 내놓기 시작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이번 작전을 '에픽 퓨리(Epic Fury)'와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로 명명하며 전례 없는 군사적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CNN, Fox News): 백악관은 이번 공습이 하메네이를 포함한 지도부 50여 명을 동시 타격한 '참수 작전'이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단 한 번의 기회"라며 혁명수비대(IRGC)의 투항과 정권 교체를 촉구했다. 이스라엘(Jerusalem Post): 모사드와 IDF는 하메네이의 은신처를 정밀 추적해 파괴했음을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의 머리가 사라졌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제거되었음을 선포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2월 28일, 테헤란의 하늘을 가른 것은 미·이스라엘의 미사일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2차 대전 이후 세계 질서를 지탱해 온 ‘유엔(UN) 중심의 다자주의 외교’가 종말을 고하고,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BoP)라는 새로운 국제 집행 권력이 부상했음을 알리고 있다. 제네바 협상 결렬 직후 단행된 이번 선제 타격과 이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복잡한 셈법을 심층 분석한다. 이스라엘은 2026년 1월 BoP 출범 당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UAE와 함께 핵심 운영 위원국(Executive Member)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은 BoP 내에서 중동 지역 안보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가자지구 재건 및 안정화 실무를 주도하는 ‘안보 엔진’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작전명 ‘사자의 포효(Lion’s Roar)’는 BoP 시스템을 통해서 사전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란 공습에서 이스라엘은 BoP 회원국만이 누릴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자산을 적극 활용했다. 정보 공유망: BoP의 통합 지휘 통제 시스템을 통해 미군의 ‘장대한 분노(Ep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섹알마문 감독의 영화 <빨대(Drained by Dreams)>가 네팔 자나크푸르에서 열린 제2회 자나크푸르 국제 영화제(JIFF) 2026 국제장편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나크푸르 국제 영화제는 영화·문화·스토리텔링·음악이 어우러지는 나흘간의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 작품을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다. 영화제는 Sambad Foundation이 주최하며, 강렬한 서사 영화부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까지 폭넓은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경쟁 부문을 통해 우수 작품과 영화인을 조명한다. 상영과 함께 감독 및 배우와의 대화(GV), 패널 토론, 시나리오·연출·연기·편집·촬영 분야의 마스터클래스,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영화 ‘빨대’는 한국 남양주 가구단지를 배경으로, 이주노동자들의 고단한 일상과 구조적 착취, 불안정한 체류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감독이 한국 체류 과정에서 직접 취재한 실제 사례를 토대로 제작됐으며, 이주노동자를 사회적 타자가 아닌 삶의 주체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국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은 2월 26일 서울에서 쿨라야 탄티테밋(Kulaya Tantitemit) 태국 국세청장과 제4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양 청장은 정보교환 활성화 등 역외탈세 대응, 진출기업 세정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포괄적 합의문(MOU)에 서명했다. 태국은 2024년 기준 아세안(ASEAN) 내에서 GDP 규모 3위를 차지할 만큼 경제규모가 크고 우리나라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으며 우리기업이 4번째로 많이 진출한 국가로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 파트너이다. 임광현 청장은 쿨라야 탄티테밋 태국 국세청장과 국가 간 범죄수익 해외은닉 및 국내재산의 불법반출 등 역외탈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양 국세청장은 해외은닉소득·재산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양국 간 과세정보교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임 청장은 나아가 상대국에 소재한 체납자의 은닉재산 적발 시 신속한 징수를 위해 징수공조 체계 구축도 함께 제안했다. 또한, 양국은 현재 상대국 거주자의 해외신탁계좌 등 금융정보를 정기적으로 교환하여 과세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지난 27일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스타트업 15개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받은 15개사 가운데 기후테크 7개사는 남아공과 케냐를, 에이징테크 8개사는 이집트를 타깃으로 했다. 각 스타트업은 지난 1년간 국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현지에서 진행되는 해외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해 11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재단의 지원을 기반으로 이들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25건 이상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지 서비스 론칭 확정, 상품권 출원·등록, 실증, 신규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아프리카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후속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아프리카재단은 기업 성과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창업기업의 주관기관 만족도 만점을 달성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으로, 창업진흥원이 전담기관, 각 부처 산하기관 7개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영남대학교는 20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Dessie Dalkie Dukamo 주한에티오피아 대사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수여는 에티오피아의 국가 발전과 인재 양성, 그리고 한–에티오피아 간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공로를 기리는 동시에, 한국전쟁 참전 우방국에 대한 한국인의 보은報恩 정신을 담은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함께 진행됐다. 무대에는 양국 국기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기國際旗가 자리해, 한–에티오피아 협력을 넘어 한–아프리카 우호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새마을학 공유로 이어진 교육·공공외교의 결실 데시 대사는 재임 기간 동안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개발 모델을 에티오피아 국가 발전 전략에 접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역정부 차원에서 새마을개발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마을학의 현지화와 확산을 이끄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SNNPR주 주지사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주한 에티오피아 특명전권대사로 재임 중이다. 주지사 시절부터 약 13년간 한국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덴마크 디자인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한덴마크대사관(대사 미카엘 헴니티 빈터)은 3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덴마크 국가관 ‘Room for Danish Design’을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 홀 A 부스 A-226에 마련된 이번 국가관은 ‘덴마크 디자인을 위한 공간(Room for Danish Design)’을 주제로, 절제된 미학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한눈에 보여준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음악 공연과 SNS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디자인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번 국가관에는 국내에서 이미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를 포함해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조명 브랜드 &Tradition을 비롯해 가구 브랜드 Eilersen, J.L. Møller, FRIENDS & FOUNDERS, 텍스타일 분야의 Georg Jensen Damask, Silkeborg Uldspinderi, 침구 브랜드 The F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국과 몽골을 잇는 새로운 민간 외교 플랫폼이 출범했다. 교육과 첨단기술,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한몽국제교류협회가 공식 출범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이연상 전 몽골한인회장이 취임했다. 이연상 이사장은 몽골한인회장을 역임하며 현지 사회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인물로, 몽골 내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한-몽 교류 확대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는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양국이 직면한 사회·경제적 과제를 공동 해결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협회는 출범 이전부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왔다. 지난 1월, 몽골 학생 50명과 교사 40명 등 총 90여 명이 한국 대학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발성 방문이 아닌 중장기 교육 교류 모델로 발전할 예정이다. 협회는 오는 4월 봄방학과 여름방학 기간에 연수 인원을 확대해 정례화된 교류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청소년과 교육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방위산업과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총 650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 규모의 가시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거두며 ‘형제 국가’로서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 경제 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6일) 인천공항에서 귀국 브리핑을 열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비롯한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사단 방문의 핵심 성과는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약 48조 원) 이상의 협력 사업을 확정하고,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한 것이다. 강 특사는 "방산 협력은 국가 간 최고 수준의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분야"라며, 통합 방공 무기체계와 첨단 항공·해양 전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기존에 합의된 300억 달러(약 42조 원) 규모의 투자 협력을 방산, AI, 원전 등 전략 분야에 맞춰 새롭게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국 기업의 UAE 진출과 제3국 공동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2차 한-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월 25일 오전(현지시간) 아니타 아난드(Anita Anand)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양국 협력 증진 방안, 역내·글로벌 전략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와 캐나다의 ‘원칙을 지키는 실용외교’간 접점을 활용하여 양국 외교·안보 협력의 비전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과 적기 공급 역량을 적극 설명하고,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 한국이 참여한다면 캐나다의 경제 부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난드 장관은 한국의 수주는 주어진 절차에 따라 충분히 검토될 것이라고 하고, 한국측이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 양 장관은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양측이 그간 적극 시행해온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을 현행화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이번 제2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가 양국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현지 시각 2026년 2월 26일 목요일, 전 세계의 이목이 스위스 제네바에 쏠려 있다. 미국과 이란이 수십 년간의 핵 갈등을 매듭짓기 위한 '최종 협상'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외교 현장 뒤편에는 지난 2월 21일 터커 칼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드러난 이스라엘의 '종교적 전쟁론'이 거대한 암운처럼 드리워져 협상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 담론을 이끈 터커 칼슨(Tucker Carlson)의 존재를 이해해야 한다. 그는 미국 케이블 뉴스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 폭스뉴스(Fox News)의 간판 앵커이자, 현재는 독립 미디어 네트워크(TCN)를 통해 미국 내 여론을 주도하는 보수 진영의 거두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변모하는 보수의 아이콘: 과거 주류 보수를 대변하던 그는 이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기수로서 미국의 해외 전쟁 개입에 가장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있다. 성역 없는 질문: 2024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터뷰로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미국 보수의 성역이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