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공안부(사이버보안첨단기술범죄예방국, A05)와의 긴밀한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업계 추산 연간 약 2,072억 원 규모의 피해를 유발한 ‘케이-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2명을 검거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해외에 거점을 둔 저작권 침해에 공동 대응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폐쇄된 불법사이트 ‘하리ㅇㅇ(Hari***)’, ‘만화ㅇㅇ(Manhwa**)’, ‘쿤ㅇㅇ(Kun***)’는 베트남 국적의 피의자들이 2023년 1월부터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웹툰을 영어로 불법 번역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단 배포하며 사이트 내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그동안 불법사이트에서 유통된 웹툰은 총 14,700여 건에 달하며, 이 중 ‘케이-웹툰’이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들의 연간 방문자 수는 11억 5백만 명으로 업계 추산 연간 피해액은 약 2,0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는 ‘케이-콘텐츠’의 해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유엔참전국을 응원하고,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12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15개국이 대상이다. 전투지원국은 미국, 영국(잉글랜드·스코틀랜드),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네덜란드, 콜롬비아,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이며, 의료지원국은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등 3개국이다. 이벤트 참여는 국가보훈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응원하는 유엔참전국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응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여러 국가에 중복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를 함께 태그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국가보훈부는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치킨·콜라 세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은 유엔참전용사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6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애니메이션 분과 제3차 회의를 열어 애니메이션 산업 주요 현안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문체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로서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 창구이다. 그동안 웹툰·애니메이션 분야를 함께 운영했으나, 산업 구조와 제작 환경, 정책 수요가 서로 다르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이번 회의부터 애니메이션 분야를 별도 독립 분과로 운영한다. 아울러 더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전문가 3인을 신규 위촉해 분과위원을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다. 애니메이션 분과 위원들은 지난 1·2차 회의를 통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분과회의에서 나온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검토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위원들은 그동안 수요층 확대를 통한 세계 경쟁력 강화,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제작지원 제도 개선, 환급형 인센티브 도입 필요성, 성과 기반 지원체계, 인공지능(AI) 전환 및 전문인력 양성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산은 말이 없다. 그러나 산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다. 대한민국 K-마운틴 사진작가 조명환은 지난 15년 동안 사계절 내내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그 침묵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그리고 그 기록의 결실로 「1억 7천만 년 북한산」 사진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사진집은 단순한 풍경사진 모음이 아니다. 1억 7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지하 깊은 곳에서 형성된 화강암이 세월의 침식을 거쳐 오늘날 북한산으로 드러난 장대한 지질학적 시간을 예술로 해석한 기록물이다. 북한산은 도봉산과 수락산을 포함하는 거대한 화강암 산군으로, 백운대·인수봉·망경대 세 봉우리가 이루는 삼각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강 북쪽에 위치해 북한산이라 불리지만, 옛 기록에는 ‘부르칸모르(Burkan Mor)’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몽골어로 ‘신의 산’, ‘부처의 산’을 뜻하는 이 이름은 북한산이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음을 보여준다. 고려시대에는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북한산 곳곳에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조명환 작가는 이러한 북한산의 자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갤러리 뒤샹은 2026년 6월 3일부터 30일까지 박세진, 박선랑 작가를 초청해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삶의 의미를 탐구해 온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박세진 작가는 개인전 "제주-꿈을 꾸다"를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 위에서 발견한 사유의 풍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 동안 이어온 연작 《꿈을 꾸다》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는 제주의 자연이 품은 고요한 숨결과 넉넉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꿈’이 지닌 존재론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작가의 화면 위에는 새와 구름, 꽃과 빛, 그리고 별과 같은 상징적 도상들이 반복적으로 변주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가시적인 대상을 재현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유한한 삶을 지탱하는 숭고한 희망과 자유로운 상상력, 그리고 미래를 향한 무한한 가능성을 은유한다. 특히 화면 중심에 자리한 ‘새’는 현실의 중력을 넘어 꿈의 지평을 향해 날아오르는 초월적 존재로 그려지며, 관람객을 사유의 깊은 내면으로 인도한다. 이번 전시에 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옻칠은 단순한 공예기술이 아니다. 나무에서 얻은 천연 수액으로 수천 년의 시간을 견디는 문화유산이며, 동아시아 문명의 지혜와 예술정신이 담긴 살아있는 전통이다.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전승되어 온 옻칠문화는 각국의 역사와 미학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뿌리는 하나의 문화권에서 이어져 왔다. 오늘날 산업화와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전통 옻칠기술은 점차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으며,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옻칠연대(Asian Lacquer Alliance)는 전통 옻칠문화의 보호와 발전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특정 국가의 문화가 아닌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옻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다. 옻칠은 친환경 천연 소재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은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한국의 나전칠기와 채화칠기, 일본의 우루시, 중국의 대칠예술 등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용모 작가가 경남 남해군 모네갤러리에서 개인전 「화양연화花樣年華」를 개최하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작가의 대표 연작인 「화양연화」를 중심으로 생명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용모 작가의 작품은 혼합재료를 활용한 풍부한 질감과 강렬한 색채가 돋보인다. 화면 가득 피어난 푸른 꽃들은 왕성한 생명력과 희망의 에너지를 상징하며, 마치 자연이 펼치는 축제의 한 장면처럼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짙고 선명한 청색 꽃송이와 황금빛 배경의 극적인 색채 대비는 작품 전체에 강한 리듬감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꽃을 떠받치는 녹색 줄기들은 반복적인 색점과 선으로 표현되어 자연의 성장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붉은 화병 또한 다채로운 점묘 기법으로 장식돼 화면에 따뜻한 온기와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김용모 작가는 이번 연작에서 꽃을 단순한 정물의 소재가 아닌 삶의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상징하는 존재로 재해석했다. 작품 속 꽃들은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희망, 사랑, 행복, 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의지와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00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10일 오전,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서울 종로구)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이자, 융희황제(순종)의 승하를 계기로 조선공산당, 천도교, 학생 등 다양한 주체들이 연합하여 준비한 제2의 3‧1운동으로, 순종 인산일(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학생들이 주도한 독립만세운동이다. ‘함성이 하나로, 대한을 이루다’를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및 각계 대표, 학생,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기념 영상, 독립유공자 포상 수여, 기념사, 잇는 영상, 기념 공연, ‘6·10만세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 영상 '하나 된 함성, 6·10만세운동'에서는 6·10만세운동의 준비 과정과 실행을 보여주는 1인칭 시점의 영상을 통해 사회주의자, 종교계, 학생·청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백범 김구 탄생(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 150주년의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을 기념해 김구 선생 관련 보훈 역사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보훈 문화상품(굿즈) 3종을 9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 관련 보훈 문화상품은 열쇠고리(키링), 마그넷, 배지 등 3종으로, 이번 상품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문화상품과 보훈 역사(스토리)를 연계한 지적재산권 창작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의 독립 정신과 문화강국 비전 등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기 위해 기존의 무겁고 정형화된 서사에서 벗어나 문화상품을 통해 대중적이고 친근한 보훈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김구 서명문 태극기 찾기 키링’은 1947년 광복 이후 남긴 '독립만세' 유묵을 활용해 숨은그림찾기 형식으로 디자인했으며, ▲‘서명문 태극기 렌티큘러 마그넷’은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입체적 시각 효과를 담았다. 여기에, 백범 김구 선생이 즐겨 착용하던 안경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6월 9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연극 분과 제3차 회의를 열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연극계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2025년 11월 10일,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출범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총 9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연극/뮤지컬 분과 내 소분과 회의 형태로 진행하며, 연극 현장을 대표하는 전문가들(김도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 김수로 배우, 박범수 (사)문화강국 네트워크 상임이사, 박정미 파크컴퍼니 대표, 방지영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이 참석해 창작·제작·배우·협회 등 각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극계 대표 공연 육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그동안 연극계에서는 국내 민간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가 거의 없고 낮은 관람권 가격과 영세한 제작 구조 아래 창작활동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문체부는 2027년부터 신작 초연 이후 재연으로 이어지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6·25 한국전쟁은 한반도만의 비극이 아니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수많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국군과 국민은 폐허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버텼고, 세계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곁으로 모였다. 이번 6·25 사진전은 단순한 전쟁 사진의 전시가 아니다. 또 흑백사진 한 장 한 장은 피난민의 눈물, 전장의 포연, 어머니의 절규, 병사의 마지막 숨결을 품고 있다. 동시에 그 사진들은 대한민국이 홀로 싸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견한 나라는 16개국, 의료지원국은 5개국, 물자 및 재정지원국은 39개국, 지원 의사를 표명한 나라는 3개국에 이르렀다. 총칼을 든 병사뿐 아니라 붕대를 감던 의무병, 식량과 의복을 보낸 국민들, 멀리서 자유대한을 위해 기도한 이름 없는 이들까지 모두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지킨 은인들이다. 사진 속 폐허는 끝이 아니었다. 무너진 다리 위로 피난민이 건너갔고, 불탄 도시 위에 다시 학교와 공장이 세워졌다. 전쟁고아의 눈물 위에 민주주의가 자랐고, 폐허의 땅 위에 오늘의 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지 작가 윤공희 작가의 개인전 (Blossom)이 6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지와 안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기억과 시간, 그리고 희망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자리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공희 작가는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존재해 온 익숙한 사물인 ‘의자’를 작품의 중심 소재로 삼았다. 그러나 그의 의자는 단순한 가구가 아니다. 꽃과 전통 문양, 다채로운 색채가 반복적으로 중첩된 화면 속 의자는 누군가의 기억이 머무는 공간이며, 삶의 흔적이 스며든 시간의 상징으로 재탄생한다. 대표작 「Blossom」은 한지 위에 안료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화면 속 꽃과 문양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 인생의 희로애락과 인간관계, 그리고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상징한다. 작가는 의자라는 구조 위에 수없이 반복된 색의 층을 입혀 감정의 퇴적과 기억의 축적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풍요로운 안녕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시간의 흐름과 기억들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다. 작품에 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6월 5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문학 분과 제3차 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2025년 11월 10일,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출범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문학, 연극, 뮤지컬, 미술 등 11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학 분과에는 분야별 창작자(은희경, 방현석, 곽효환, 문태준, 이수지, 이낙준), 번역가(얀 디륵스, 정은귀), 출판업계(김현우)를 대표하는 위원(총 9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자문위원들이 제안했던 문학 창작지원 강화, 번역 및 해외진출 활성화, 국민 문학향유 확대 등을 논의한다. 주요 정책 방향은 먼저, 문체부는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중견작가 위주로 지원했던 창작지원금을 경력단계별(신진 – 유망 - 중견)로 세분화하여 맞춤 지원을 한다. 일자리와 창작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문학 상주작가’ 사업의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현재 7개월인 근무 기간 역시 연장한다. 신진 작가의 데뷔 무대이면서 동시에 원고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6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어에서 지영랑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단순한 색면 추상이 아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길어 올린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담아낸 작품들은 현대인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게 만든다. 지영랑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기억을 통해 다시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작가에게 기억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삶을 마주하게 하는 힘이며 존재를 지탱하는 근원이다. 작가노트에서 그는 "기억은 내가 삶을 마주하려는 나 자신을 지탱해 주는 힘이며 나의 전부"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멈춰 선 기억들을 다시 불러내고, 침묵 속에 매몰된 감정들을 비워내며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는 과정의 기록이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노랑, 초록, 파랑, 보라, 붉은색 등 강렬한 색채로 구성되어 있다. 얼핏 보면 단순한 추상회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수없이 반복된 붓질과 색의 층위가 만들어낸 깊은 시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수직으로 이어지는 선들은 마치 기억의 흐름처럼 화면을 관통하며, 반복과 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어에서 유세청(Yuo Se Chung) 가의 독창적인 신추상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렬한 색채와 상징적 형상, 그리고 인간 내면의 감정을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현대인의 상처와 희망, 자아성찰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전달한다. 유세청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진주린’이다. 진주린은 열대어의 한 종류로 공격성이 거의 없으며, 약하거나 죽어가는 동료를 공격하지 않는 특성을 지닌 물고기다. 작가는 이러한 진주린의 생명성과 공존의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아 자신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삼았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나에게 작업은 감정의 장애를 승화하여 삶을 지속하게 하는 매개체와 같다”고 밝힌다. 예술은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니라 삶을 견디고 치유하며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비구상과 구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화면 속 인물들은 현실과 꿈,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강렬한 붉은색과 보라색, 푸른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