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대통령 테러 암시 글 올린 20대 여성 검거..."폭탄들고 서문시장 간다"

'A씨 글을 올린 혐의는 시인했으나, 실제 테러를 실행할 생각은 없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폭탄 테러 암시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일 대구를 찾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자신의 SNS에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대통령이 시구한 뒤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 이미지를 갈무리해 함께 게제했다.

 

이에 대구 남부경찰서는 글을 올린 20대 여성 A씨를 협박미수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SNS에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9시 20분쯤 20대 여성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글을 올린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실제 테러를 실행에 옮길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국 개막전 시구를 마친 뒤 서문시장을 찾았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조사한다음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