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 찾기#신목중학교 안제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웃여러분 ^^ 호주이민을 준비하면서도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제 경험을 최대한 알리면서 서로 공감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이유는 어려가지가 있겠지만 이미 제 마음은 호주로 가있구요 ㅎㅎ 또 하나는 아무리 말해도 변하지 않는 사회의 환멸, 믿었던 사람들에 대한 실망등을 꼽을수 있겠네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제가 하고 있는 활동중 하나인데 이곳을 설명하려고 작성하는 글은 아니구요. 이곳에서 만난 좋은분 한명 소개해드리려구요 ^^


안제영 선생님은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신목중학교 국어 선생님이세요. 항상 냉철한 판단과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씀해 주셔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쉽게 나올수 있는 능력이 아니에요. 이분이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오셨는지 말 하나하나에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아요.

공립학교 시각장애인 국어교사 이 하나만으로 존경받아야 마땅하죠. 하지만 저는 안 선생님은 그걸 넘어선 분인것 같아요. 직설적이고 돌직구인 저의 말들을 좋게 풀어주시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실때마다 저 자신이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배우는게 힘이고 아는게 힘이라는 사실 하나하나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학교에 계시면 훗날 아이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 너무 좋을것 같구요. 썩어 빠진 공교육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이 분이랑 저랑은 취미도 비슷해서 야구⚾️ 직관도 많이 다니는데요. 벌써 문학, 고척에 이여 이번에는 잠실직관이 예정되어 있구요 ㅋㅋ.

여기서도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요, 아니 이분이랑 같이 다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경험이 되는것 같아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는 장애를 가진 분과 같이 교류해본적이 없어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실것 같아요. 이 분과 같이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행동 하나하나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그걸 가르쳐주신 안 선생님께 너무나 큰 빛을 진것 같아요.

 

사실 취미를 갖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에요. 특히 대한민국이라는 각박한 세상에서는 취미하나 갖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하죠. 그게 전 사람들의 여유와 문화예술의 보편성이 떨어지는 사회의 문제라고 보는데, 이분은 그것도 뛰어 넘으신 분이세요. 같이 야구보고, 같이 공연보고, 같이 식사하면서 얻는 교훈과 가치는 돈으로도 환산할수 없는 큰 보물이에요.

제가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서 대화나눌때인것 같아요. 그게 쉽지는 않아요. 특히나 좋은 사람을 찾기는 너무나도 난이도 높은 일이에요. 특히나 전 외국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이 나라랑 맞는게 거의 없어요 ㅋㅋ 거의 모든게 문제와 난제로 보이죠.

안 선생님과 알고지낸 지난 3개월동안 제 자신이 스스로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활동하면서 한줌도 안되는 권력에 사로잡혀 해여나오지 못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문화에 젖어있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봐 왔기에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 주신분 같아요. 제가 어디에 있던 이분이 주신 지혜와 용기는 절대 잊지 못할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주위에 좋은 사람 한분 찾아보세요 ^^ 분명 멀지 않은 주위에 계실 거에요. 그럼 우리의 삶이 좀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장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