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한광일 기자 | 2022년 8월 18일 『시퀀스』로 돌풍을 일으킨 손문 작가가 『사계(四季), 스물 네 개의 공간(空間)』이라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손 작가는 시퀀스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소명이 있는 것이라며 소명이라는 빛을 창조해가는 여정, 그 열정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내어 후배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준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손 작가는 자연이 내포한 놀라운 아름다움을 자연의 섭리와 삶의 감동으로 담아냈으며 새로운 형태구성을 통해 공간과 시간의 접점을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축의 조형미학을 한단계 높이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눈을 제공해 주었다. 이는 찬사와 함께 유럽 예술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손 작가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작품 중 오직 감동의 영역에 도달하는 작품을 연구하고 기록하며 자신만의 문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영적인 울림을 주고, 인간이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자각게 하는 공간을 자연 속 스물네 개의 절기와의 병치를 통해 생명력을 자아내도
윤지호 건축사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정권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이슈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공원화한다는 내용이다. 종로는 서울의 중심구로 국가주요 공공기관이 있어 정치, 경제, 문화의 중추적인 도심지역이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으로 종로가 어떻게 바뀔지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데...종로구에서 10여 년간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서울시공공건축가이자 종로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위원/종로구건축위원으로 활동했던 “지호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윤지호건축사를 만나 종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 보았다. 건축에 경계와 한계를 두지 않고 인테리어부터 도시 설계까지(S.M.L.XL) 다양한 용도와 규모의 건축을 유연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디자인하는 윤 지호 건축사는 2012년 종로 관철동에 건축사를 개설하여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종로에서 작품 활동을 수행해 왔고 종로의 특성상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아 특히,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해 왔다. 또한, 오래되고 불합리한 것으로 보이는 규제를 면밀히 검토하여 사익과 공익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 왔다. Q. 건축사님 지금 종로의 도시 발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