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7월 11일,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한 한국 현대미술 김수자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이번 수훈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쾌거이며, 2026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둔 양국 간 문화교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라며 축하했다. 아울러 “김수자 작가님의 대표적인 작업 ‘보따리’ 연작은 다양한 전통 재료와 실험성을 융합한 독창적인 예술로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예술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를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김수자 작가는 1990년대 초반 이후 ‘이동’과 ‘몸’을 주제로 전통 보자기,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2024년 프랑스 파리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에서 대규모 개인전 ‘호흡-별자리(To Breathe–Constellation)’를 열어 프랑스 내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프랑스 정부가 1957년에 제정한 ‘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준석 기자 | 예술계에서 ‘작가 호칭’은 단순한 직함이나 명패가 아니다. 그것은 공적 검증의 결과이며, 창작자가 예술계로부터 부여받는 신뢰의 상징이다. 특히 전시장에서 흔히 접하는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라는 호칭은 단순한 구분을 넘어, 작가의 창작 여정과 예술적 위치를 함축하는 상징적 언어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전시 현장에서는 추천작가라는 필수 관문을 생략한 채 곧장 ‘초대작가’로 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절차의 생략이 아닌, 예술계 구조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이탈 행위이다. 국내외 대부분의 전시 기획 시스템은 작가 호칭을 일반적으로 ‘일반작가 → 추천작가 → 초대작가’의 3단계 체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 구조는 작가의 성장 과정과 기여도, 예술적 성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명명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일반작가는 공모전이나 공개전시를 통해 활동을 시작하며, 창작의 진정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받는다. 추천작가는 일정 경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협회나 기획단의 공식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차후 초대작가로 승격될 수 있는 중간 관문에 해당한다. 초대작가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동유럽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위치한 국립 민속예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Folk Art in Minsk)에서 ‘K-민화 작가 초청 기획전’이 성대하게 열린다. 본 전시는 벨라루스 문화부와 외교저널이 공동 주최하고, 벨라루스 국립박물관, K-민화연구소, (사)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K-민화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1층과 2층 전관을 활용한 대규모 기획전으로, 총 100여 점에 이르는 K-민화 작품들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며 다채롭게 소개된다. 특히 30여 명의 초대작가는 자신의 대표작을 현지 박물관에 기증하고,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벨라루스 문화부 장관 명의의 감사장을 받는다. 일반 출품작가에게는 벨라루스 국립박물관장 명의의 감사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벨라루스 문화부 장관, 주벨라루스 한국대사, 박물관장,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참가 작가 전원에게는 공식 전시 도록 2권이 제공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K-민화를 직접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