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인도네시아군(TNI)의 가자지구 파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imes of Israel)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중동 평화 계획에 따라 신설된 국제안정화군(ISF)의 일원으로 수천 명의 병력을 곧 가자지구 남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파병을 통해 이슬람 최대 국가로서의 외교적 위상을 정립하려 하지만, 복잡한 중동 정세 속에서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본지는 최신 보도와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이번 파병의 실무적 준비 상황과 구조적 쟁점을 정리했다. 인도네시아군 5,000명 ~ 8,000명 규모가 향후 수주 내 국제안정화군(ISF)의 일원으로 가자지구 남부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후 가자지구 안보 체제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인도네시아군이 새로운 안보 체제 하에 가자지구에 도착하는 첫 번째 외국군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이 소식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imes of Israel)을 비롯한 복수의 국제 언론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첫 공식 관문인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는 2026년 APEC 의장국인 중국이 주도하는 '중국의 해'를 알리는 첫 공식 행사로, 21개 회원국 고위 관리와 학계, 비즈니스 리더 등 약 1,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역내 경제 통합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조율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함께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축: 개방, 혁신, 협력(Building an Asia-Pacific Community to Prosper Together: Openness, Innovation, Cooperation)"을 연간 주제로 공식화했다. 회의 마지막 날인 10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개회 연설을 통해 "개방은 아태 지역 번영의 생명선"이라며, 다자무역체제 수호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중국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공급망 연결성 등 실무적인 협력 분야를 확대해 역내 성장에 새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2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미·러 간 마지막 핵 통제 장치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의 만료를 불과 15시간 앞둔 시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스크바와 워싱턴을 잇달아 연결하며 냉전 이후 가장 위험했던 ‘안보 절벽’의 중재자로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연쇄 통화를 국제 정치의 무게중심이 미국 주도의 단극 체제에서 중국발 ‘실용적 다자주의’ 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2026년 2월 5일 0시를 기해 세계는 핵비확산의 법적 규제가 사라지는 ‘무법지대’에 놓일 위기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3자 협상 요구와 러시아의 연장 제안이 평행선을 달리던 상황에서 시 주석은 특유의 ‘전략적 안정화’ 행보를 보였다. 대(對)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시 주석은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러시아의 입장을 청취하는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의 명분을 공유하며 양국의 전략적 공조가 글로벌 안정의 핵심임을 확인했다. 대(對)미국: 푸틴과의 회담 직후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출입 기자 | 사업비 1조 7천억 원 규모의 경기 광명 제11R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검찰의 ‘보완수사’ 지시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기도남부경찰청이 조합장 서*동 씨 등을 뇌물 혐의로 송치한 가운데, 검찰은 혐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추가 죄명을 적시하며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건의 핵심은 조합장 서*동 씨가 아들 서*덕 씨의 취업을 대가로 특정 업체에 거액의 용역을 몰아줬다는 점이다. 경찰 조사와 송치결정서에 따르면, 조합장 서 씨는 2018년 강남새길법무사법인 대표 이*용 씨와 업무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서 씨의 아들은 해당 법인에 ‘상무’ 직함으로 취업하여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실제 근무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고액의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대가로 조합은 실적이 전무한 신생 업체이자 이 대표의 가족회사로 의심되는 ‘주식회사 *라이브’와 학교 시설 건축비용 절감 용역을 체결했다. 해당 용역은 절감액의 무려 28%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예상 수수료가 최대 70억 원에 달해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치려 했다는 의혹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미국과 이란이 8개월간의 긴 침묵을 깨고 핵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 양측은 오만에서 재개된 이번 회담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과 ‘경제 제재’를 두고 가파른 대치를 이어가며 향후 험로를 예고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진행된 이번 회담은 양국 대표단이 직접 마주치지 않고 오만 정부 관계자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셔틀 방식’의 간접 협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제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전면에 나섰다. 8시간 동안 이어진 논의 끝에 아라그치 장관은 “양측의 입장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달됐다”며 이번 회담을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협상은 오직 핵 문제에만 국한된다”며 탄도 미사일 등 비핵 의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려는 미국의 시도에 명확한 선을 그었다. 회담의 최대 관건인 우라늄 농축 활동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극명했다. 이란은 현재 보유 중인 농축 우라늄을 희석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를 뒀으나, 농축 활동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중동의 화약고가 임계점에 다다른 시점,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다시 한번 은밀하고도 긴박한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다. 현지 시각 2026년 2월 6일(금) 오전 10시(한국 시각 오후 3시),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만의 중재 아래 마주 앉았다. 당초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예정되었던 회담 장소가 이란의 요구로 급거 변경되는 등 시작부터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회담은 성사 직전까지 무산 위기를 겪었다. 이란은 회담 이틀 전인 지난 4일, 돌연 SNS를 통해 장소를 오만으로 변경하며 이번 만남을 ‘핵 회담’으로 규정했다. 이는 미사일 등 안보 현안을 의제에서 배제하려는 이란의 포석이었다. 미국 백악관은 이러한 일방적 형식 변경에 대해 초기엔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아랍·무슬림 9개국 지도자들의 끈질긴 설득을 수용하며 무스카트행을 택했다. 이는 지역 동맹국들의 안보 우려를 존중한다는 명분과 함께 중동 내 확전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실리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장을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시선은 각국의 안보 이익에 따라 극명하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1946년, 패전 후 일본으로 돌아가는 배에 오른 한 일본인의 품에는 그 흔한 골동품 하나 들려 있지 않았다. 33년간 조선의 산천을 누비며 수집한 수천 점의 도자기와 귀중한 연구 자료를 모두 한국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고 빈손으로 떠난 이, 그가 바로 ‘조선 도자기의 신’이라 불린 아사카와 노리타카(1884~1964)다. 1913년 소학교 교사로 조선 땅을 밟은 노리타카는 당시 일본 지식인들이 열광하던 화려한 고려청자 대신, 먼지 쌓인 고물상 구석의 ‘조선 백자 항아리’에 마음을 뺏겼다. 당시 일본 미학자들은 조선의 미를 ‘망국의 슬픔’이나 ‘비애’로 정의하려 했다. 하지만 노리타카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백자의 절제된 선에서 슬픔이 아닌 ‘건강한 생명력’을 보았다. 그는 조선의 도자기가 왕실의 권위보다 민중의 삶 속에서 피어난 자연스러운 예술임을 직감했고, 평생을 바쳐 전국의 가마터 700여 곳을 직접 발로 뛰며 조선 도자기 역사의 체계를 세웠다. 노리타카의 곁에는 그의 숭고한 뜻을 함께한 동생 아사카와 다쿠미(1891~1931)가 있었다. 형이 도자기의 ‘선(線)’에서 예술성을 찾았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해 파격적인 전망치를 내놓으며 국제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한국 주식 전략(Korea Equity Strategy)’ 보고서를 통해 2026년 한국 증시의 기본 시나리오를 6,000포인트로, 강세장에서는 최대 7,500포인트까지 도달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숫자의 크기를 넘어,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글로벌 자본의 시각이 '전술적 낙관'에서 '전략적 재평가(Re-rating)'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JP모건 분석의 핵심 동력은 기업 이익(EPS)의 폭발적 상향이다. 최근 6개월간 MSCI 한국 지수의 2026년 EPS 컨센서스는 이미 60% 상향 조정되었으며, 특히 기술 섹터는 130%라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EPS가 현재 시장 예상치를 최대 40% 상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가 계약가를 크게 웃돌며 수익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이러한 이익 성장세가 2027년까지도 20% 이상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지정학이 다시 바다로 돌아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해양수도’ 구상을 본격화한 배경에는 단순한 지역 균형 발전을 넘어, 국가 외교 전략의 중심축을 바다로 이동시키려는 장기 구상이 깔려 있다. 최근 국제사회는 다시 한번 해양 접근권(sea access)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내륙국가인 에티오피아가 항구 확보를 둘러싸고 주변국과 갈등을 빚는 사례는, 바다를 잃는 순간 국가의 경제 주권과 안보가 얼마나 취약해지는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전 세계 물동량의 80% 이상이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글로벌 데이터의 약 95%는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이동한다. 바다는 단순한 물류 통로가 아니라 무역·에너지·디지털 인프라가 중첩된 전략 공간이다. 49개 내륙국가가 전 세계 GDP의 약 2%만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는, 해양 접근성이 곧 성장 잠재력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대표적 해양 국가이다. 특히 부산은 이미 세계 2위권 컨테이너 환적항을 기반으로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말하는 ‘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하버드대 경제학자 Kenneth Rogoff는 저서 Our Dollar, Your Problem에서 1971년을 현대 통화질서의 결정적 분기점으로 지목한다. 당시 미국 대통령 Richard Nixon은 달러의 금 태환을 일방적으로 중단했고, 미 재무장관은 항의하는 동맹국들 앞에서 “달러는 우리의 것이고, 문제는 당신들 몫”이라는 말을 남겼다. 로고프는 이 장면을 달러 패권의 출발점이자, 동시에 장기적 불안정의 씨앗으로 해석한다. 금본위제를 떠난 미국은 중앙은행 독립성과 제도적 신뢰를 통화 안정의 ‘마지막 앵커’로 삼았지만, 오늘날 그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문제의식이다. 달러의 초과지배(super-dominance)는 단순한 GDP 순위의 결과가 아니다. 로고프는 세 가지 구조적 요인을 강조한다. 첫째, 압도적 금융 인프라다. 글로벌 외환 거래의 상당수는 여전히 ‘자국 통화 → 달러 → 상대국 통화’의 이중 구조를 따른다. 깊은 유동성과 표준화된 결제망이 달러를 세계 금융의 허브로 고착시켰다. 둘째, 군사·제재 권력의 결합이다. 달러 결제망을 장악한 미국은 글로벌 거래의 ‘백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AI 분석기관 평가를 인용해 한국의 AI 세계 3위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허깅페이스 CEO가 한국산 AI 모델 3개가 트렌딩에 올랐다고 공개하며 정부 주도 AI 전략의 실질적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X·구 트위터)에 해외 연구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분석 자료를 공유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은 이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3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발언) 대통령은 이 분석이 국가 주도형(소버린) AI 이니셔티브 등 정부가 추진해 온 AI 전략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해당 분석은 해외 기관이 한국을 ‘확실한 AI 3위 국가’로 평가하고 “국가 차원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여러 AI 연구소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진단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커뮤니티이자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CEO 클렘 들랑그(Clément D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정부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글로벌기후환경대사로 임명하며, 한국 외교의 전략 축이 전통적 안보·통상 중심에서 ‘기후 외교(Climate Diplomacy)’로 본격 확장되고 있다. 외교부는 1월 30일 강금실 법무법인(유) 원 고문을 글로벌기후환경대사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외직명대사로, 민간 전문가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정부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인사는 ‘국제사회 공헌과 참여를 통한 G7+ 외교 강국 실현’이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강 대사는 제55대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 여성인권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기후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외교부는 강 대사가 향후 주요 국내외 기후·환경 행사 참석, 해외 민간 부문 및 이해관계자 대상 아웃리치 강화, 한국 기후정책 홍보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명은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니라, 한국 외교가 기후를 ‘환경 의제’가 아닌 ‘지정학적 자산’으로 격상시켰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정으로 평가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으로 탄생한 ‘이건희(KH) 컬렉션’이 첫 해외 순회전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한국 미술과 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삼성은 전시 폐막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 D.C.에서 갈라 디너를 열어 그 의미를 되새겼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진행 중인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해 2월 1일까지 공개된다. 갈라 디너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테드 크루즈·팀 스콧·앤디 킴 상원의원,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 미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주요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및 삼성의 주요 사장단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전시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미국과 한국 국민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6·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니고라 술타노바 | 최근 몇 년간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 간의 협력 심화는 유라시아 전역에서 중요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으로 부상했다. 고대 무역로의 역사적 교차점에 서 있는 두 국가는 현재 경제, 문화, 교육, 기술을 포함한 모든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연결성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대(大)실크로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수세기에 걸친 역사적 뿌리가 경제적 회복력을 강화하고, 기술적 독립성을 보장하며, 지역 통합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로 전환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십의 토대 2020년대 초반부터 타슈켄트와 이슬라마바드 간의 관계는 양국 지도자들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에 힘입어 꾸준히 발전해 왔다. 2021년 서명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과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선언은 양자 대화의 높은 속도를 설정하며 관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고위급 정기 회담, 외교부 간의 활발한 협의, 국제 포럼 내 참여를 통해 시급한 문제를 적시에 해결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찾으며, 유망한 협력 분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1월 29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는 한국 외교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집약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복원’ 발언 이후 처음 열린 공개 토론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부의 대응 기조를 비교적 명확히 드러냈다. 핵심은 단순 대응이 아닌 ‘관리형 외교(managed diplomacy)’, 충돌을 피하면서도 협상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가장 먼저 쏟아진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시사였다. 이경주 서울신문 산업부장이 “25% 관세 복원이 합의 파기인지, 재협상인지”를 묻자, 조 장관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것을 합의 파기라고 보기는 어렵고, 재협상이 아니라 기존의 조인트 팩트시트의 충실한 이행을 서로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정부는 이번 사안을 ‘새 협상’이 아니라 기존 합의의 관리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외교적으로 이는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재협상’이 되는 순간 한국은 방어적 위치에 서게 된다.반면 ‘이행 점검’으로 규정하면, 한국은 미국과 동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