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 상설전 작품 전면 교체

국립현대미술관 문신展 출품작 선보일 예정 … 시민의 문화불균형 해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오는 7일부터 3월 5일까지 문신미술관 상설전 작품을 전면 교체하고, 3월 7일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전 ‘문신 모노그래프 : 비상’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문신 모노그래프 : 비상’展은 세계적인 조각의 거장 문신(文信, 1922-1995)의 일대기를 주제로, 문신의 삶과 변화를 시각적·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회화에서부터 조각, 건축 등 장르를 불문한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문신이 경험한 일상과 예술에 대한 가치관을 담은 친필원고를 작품과 함께 배치할 예정으로, 관객이 작품의 외형뿐만 아니라 작가의 내면까지 깊숙이 살펴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 그간 수도권 전시관람이 어려웠던 창원특례시민들의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문신 특별전에 출품됐던 소장품을 선별해 구성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협력·제작한 문신 드로잉 기반 3D 환경조각 조형물을 선보이며, 문신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환경조각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신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오는 3월 7일 개최되며, 전시 교체기간인 7일부터 3월 5일까지 문신미술관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관람이 실시된다.


현재 문신미술관은 현대미술 기획전 《사랑의 기하학》(제2전시관)과 문신 조각의 탄생과정을 총망라한 《조각가의 혼 : Soul of Sculpture》(문신원형미술관)이 열려 있다. 한편 《사랑의 기하학》展은 서울아트가이드 2월호 화제의 전시로 선정돼 많은 이들의 주목받고 있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신 탄생 100주년 이후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다”며 “문신미술관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보다 알차고 유익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