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책 읽고, 책쿵 할인받고, 여행가자!’ 책 읽는 기쁨, ‘전주 독서마라톤’ 출발

2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8개월간 ‘제12회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 운영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전주시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2월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8개월간 ‘제12회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를 전주시 독서마라톤 누리집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전주시 독서마라톤 대회’는 독서 활동과 마라톤을 접목해 책 1쪽을 마라톤 1m로 환산해 독서코스를 완주하는 독서운동이다. 지난해 11회 대회에는 총 1691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이 중 50여 명이 하프코스(20㎞, 2만쪽)와 책의도시코스(30㎞, 3만쪽), 풀코스(42.195㎞, 4만2195쪽) 등 100권 이상의 독서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독서마라톤 대회에는 개인부문과 단체부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전은 △3㎞(3,000쪽) △5㎞(5,000쪽) △10㎞(1만쪽) △하프코스(20㎞, 2만쪽) △책의도시코스(30㎞, 3만쪽) △풀코스(42.195㎞, 4만2195쪽/약 200권) 등 6개 코스로 운영된다.


또한 독서동아리 회원이나 가족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체전의 경우 2~4인이 팀을 꾸린 후 △책의도시코스(30㎞, 3만 쪽)와 △풀코스(42.195㎞, 4만 2195쪽)에 참가할 수 있다. 5인 이상(최대 12인) 참여자는 △풀코스(42.195㎞, 4만 2195쪽)에 도전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주시 독서마라톤 누리집(lib.jeonju.go.kr/marathon)에 회원가입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일지에 독서 분량과 함께 도서명, 저자, 출판사, 읽은 쪽수, 독서감상문 등 5가지 항목을 기록해서 완주 거리를 누적할 수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독서마라톤에 참가하고 독서 생활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완주자에게 △완주증 발급 △다음년도 시립도서관 대출권수 2배 확대 △완주코스에 따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하프코스 이상 완주자를 대상으로 도서관여행을 진행하고, 풀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학기행의 경우 학생 및 가족단위 참여자를 위해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완주자 중 올해 독서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지난해 기록보다 높은 코스를 완주할 경우에도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키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독서마라톤 참여자의 독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독후감 공유하기’에 올라온 독후감 중 우수독후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이 독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