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용근 대전경찰청장, 명예퇴직 신청, 고향서 봉사하기로

충주에서 국회의원 도전 가능성 높아

이존영 기자 |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이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 청장은 지난 10일 정년을 1년 반 남겨두고 명퇴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용근 청장이 정년을 1년 반 남겨두고 명퇴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그가 퇴직 후 정계 진출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정 청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계진출 가능성에 대해 정용근 청장은 "고향에 돌아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예정인데 어떠한 형태로 할지는 아직 정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정 청장의 정계진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현 조길형 충주시장(경찰대 1기)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다음 지선에 출마를 하지 못하는 그가 정 청장의 경찰대 선배로 소통이 가능한 것과 함께 현 충주시장의 국회 진출 기회가 내년 총선이 아니면 요원 해 질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이면서 정 청장의 명예퇴직이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 청장의 정계진출 예상시나리오는 조길형 현 충주시장이 내년도 총선에 도전하게 되면 시장이 공석이 되는데 그 자리를 정용근 청장이 꿰 차고 들어갈 수도 있다는 가설이다.

 

정용근 청장은 196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경찰대(3기) 법학과를 거쳐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7년 경위로 경찰에 입직해 부산청 청문감사담당관, 음성경찰서장, 서울 정보2과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충북경찰청장, 경찰청 교통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