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2025년 5월 12일, 산청군의회는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규 양수발전소의 산청군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양수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과 관련하여, 산청군이 신규 발전소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청군에는 2001년 700MW급 양수발전소를 준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기여해 왔다. 이미 기술적 역량과 관련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된 데다, 기존 발전소와의 연계로 송전설비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국유지 비율이 높아 토지보상 부담이 적다. 또한, 추가 도로 개설이 불필요해 건설비용 측면에서도 매우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산청군의회는 특히 지역 주민들의 높은 수용성과 지지를 강조했다. 주민들은 기존 양수발전소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의 효과를 체감해왔으며, 신규 발전소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아울러,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군의 현실을 고려할 때, 신규 양수발전소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 유입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청군의회는 “이번 결의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정부가 산청군의 입지 여건과 주민 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