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동정

한·아세안 ‘CSP 비전’ 이행 점검…제15차 아세안 담당관 회의 개최

- 제15차 아세안(ASEAN) 담당관 회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외교부는 1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5차 아세안 담당관 회의를 열고, 한·아세안 정상외교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2026년 고위급 교류 확대와 성과사업을 논의했다. 회의는 본부·재외공관·유관기관·학계가 참여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핵심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발전 비전의 실행력 제고다. 참석자들은 디지털·AI, 기후변화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인적교류·교역·안보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 교역 3위 대상지이자 세계 3위 인구 규모를 가진 아세안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발전 비전’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외교부 본부와 아세안 회원국 주재 12개 재외공관을 비롯해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한·아세안 센터, 아세안 문화원,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협력기금 사업 이행기관과 관련 전문가들도 함께해 정책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CSP 비전의 핵심 축으로

  •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을 통한 연간 인적교류 1,500만 명 달성
  • 한·아세안 FTA 개선과 AI·우주항공·전력망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통한 연간 교역액 3,000억 달러 확대
  • 초국가범죄·재난·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평화와 안정의 동반자 관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디지털·AI, 기후변화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호혜적 발전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개별 아세안 국가와의 양자 정상외교 및 고위급 교류 활성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 아세안 지역 내 우리 국민 보호 강화 방안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본부와 재외공관, 유관기관 간 협업을 한층 강화해 대아세안 외교에서 가시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6년 아세안 지역의 정치·경제 전망과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 협력 전략을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