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서울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뒤편에 위치한 구도로통닭 종각점은 1~3층 규모의 쾌적한 공간을 갖춘 도심 속 맛집이다. 이곳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통닭과 시원한 생맥주의 조화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손님은 “생맥주와 함께 먹어본 통닭 중 단연 최고였다”라고 평가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극복과 관련해서는 "내란의 어둠에 맞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준 역사적 현장이었다"며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해 온 모든 유엔 회원국과 유엔 직원 여러분께 먼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날레나 배어복(Annalena Baerbock) 제80차 총회의장의 취임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주한핀란드대사관이 오는 9월 27일(토)부터 30일(화)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시 공간 ‘파크먼트 연희’에서 핀란드의 자연, 디자인, 식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Wood & Food from Finland’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B2B 중심 교류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특히 204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핀란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핀란드 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핀란드의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공간 행사장은 핀란드의 자연과 문화적 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구에서는 핀란드 숲과 사우나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자작나무 원목과 조각을 직접 만져 숲의 질감과 향을 체험할 수 있다. 핀란드식 사우나 포토존에서는 따뜻한 공기와 향기를 통해 핀란드식 휴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몰입형 영상과 사운드를 통해 핀란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과 글 전시는 감성적인 여운을 더한다. 시식 코너에서는 핀란드산 베리 스무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보리작가 김은진이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바로문화원 갤러리 바로에서 「Art Donation Exhibition by Artist Boris Kim Eunji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표작 「황금보리 달항아리」를 포함한 기증작 20점을 선보이며, 예술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지역 사회와 공유한다. 김 작가는 “받은 사랑을 문화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바로문화원 사랑나눔을 통해 보육원 등 소외된 공간에 작품을 기증해 예술의 꽃을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리의 곧은 자세처럼 관람객이 희망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작 「황금보리 달항아리」는 생명의 하늘빛과 황금빛 보리의 조화 속에서 인간의 희망과 회복력을 압축적으로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이 작품을 중심으로 보리와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연작, 회화적 질감 실험작 등이 함께 전시돼 김 작가의 철학과 미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김은진 작가는 통일부가 주최한 동일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전 초대작가, 국전 심사위원, 국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가르치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 및 3층 전관에서 「2025 제33회 인사동사람들전」이 9월 24일~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300여 명의 미술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로, 한국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그려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33년의 발자취, 한국미술의 산실 인사동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인사동사람들전은 첫 발걸음 이후 꾸준히 한국미술의 중심지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인사동을 한국미술의 심장으로 지켜내며, 역사적 공간 속에서 우리 미술의 정신과 정체성을 꽃피워왔다. 조강훈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미술인들이 함께 만들어온 인사동사람들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미술의 중심축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한국미술의 미래와 비전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작가들의 열정과 소망 이번 전시에는 권진이, 김보선, 김선희, 김소연, 김옥석, 김인숙, 김정선, 김주연, 김현주, 문혜경 등 한국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을 포함한 300여 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8년 개최 예정인 제4차 UN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에서 열린 ‘UN SDG 14 씽크탱크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UN 사무총장 해양특사 주재로, 해양 분야 유력인사 20여 명이 모여 2030년 이후 UN의 해양 목표(Post-2030 SDG 14)와 국제 해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범 차관은 “제4차 UN해양총회가 Post-SDG 체제로 전환하고자 하는 목표연도인 2030년 이전에 열리는 만큼, 2030년 이후 글로벌 해양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해양총회의 준비 과정에서 각국 정부뿐 아니라 국제기구, 시민사회, 민간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종료 후에는 UN 사무총장 해양특사, 칠레 기후대사와 별도로 면담을 가졌으며, 오는 12월 UN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국 확정 결의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차 뉴욕을 방문중인 조현 장관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 및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대신과 9월 2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반도 및 지역 현안과 한미일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조 장관은 올해 한미일 장관급 회의만 4번째 개최되는 등 한미일 협력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할 때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하고, 역내 문제 및 경제안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급 정책공조 증진에 유용한 틀이라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과 이와야 대신도 조 장관의 참석을 환영하고,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데 뜻을 모았다. 3국 장관들은 그간 한미일 안보협력, 사이버 대응 공조 등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대북 억제 태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대북 대화 재개를 비롯하여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적극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우즈베키스탄 독립 34주년과 대한민국과의 외교관계 수립 33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이 2025년 9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주최로 열렸다.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환영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교육, 보건의료,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며 청년, 여성, 기업가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세계와의 교류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인접국은 물론 대륙을 넘어서는 파트너들과 신뢰와 협력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두살로모프 대사는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공통된 가치와 오랜 문화적 유대 위에 굳건히 서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내 한인 사회와 한국 내 우즈베키스탄 공동체가 두 나라를 잇는 살아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양국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며 “정부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며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전념하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사야삿 누르벡(Sayasat Nurbek)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이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례적 교류가 아니라, 급속한 기술 변화 시대에 양국이 어떻게 교육과 혁신을 매개로 협력할 것인가를 모색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핵심 국가로, 첨단기술과 교육 개혁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한국은 이미 ICT·인공지능·벤처생태계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양국 모두에게 미래 지향적 협력의 동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누르벡 장관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이 과학·기술·혁신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공동 연구와 혁신 플랫폼 구축이 논의되었으며, 이는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정책과 한국의 ICT 경쟁력이 결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의 만남에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등 구체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연구실 설립과 학술 교류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첨단 기술 역량 강화를 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현지시각 9월 21일 오후 사우디 리야드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Abdullah bin Bandar ) 사우디 국가방위부장관과 회담을 실시, 양국간 국방 및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규백 장관은 “취임 후 중동지역 첫 방문국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이자,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국방·방산분야에서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빈 반다르 국가방위부장관은 “안규백 장관의 사우디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방부는 사우디 국방부와 국방·방산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여 왔으며, 이번 회담을 통해 사우디 국가방위부까지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안규백 장관은 대한민국 국방부와 사우디 국가방위부간 인적교류 및 군사교육 등 상호신뢰와 협력 확대를 제의했고, 압둘라 빈 반다르 장관은 적극 협력해 가기로 합의했다. 안규백 장관은 아울러 K-방산의 우수성을 설명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충남 홍성군 광천읍, 제1회 광천문화포럼이, 21일 오전 10시 광천읍 문예회관에서 특별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 김학영 작가전에는 사진.회화 작품전 전시회를 가졋다. 한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너무 멋진 작품 전시를 광천에서 처음으로 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김학영 초대 작가는 사진.회화 작품 20여 점 가까이 전시를 가졋다. 김학영 작가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자신의 예술성을 표현하며, 섬세한 터치와 화려한 색감으로 관객의 색감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극 사실주의에서 추상화까지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며, 두터운 질감과 깊이 있는 표현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고자 노력해온 작가이다. 김작가는 '한양도성 겨울성곽길'을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감상자들이 70-8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작품은 과거의 시간과 기억을 화폭에 담아내어 그리운 시절을 생각하게 만든다. 김학영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눈 내리는 겨울산"등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감상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김학영 작가는 옛정서와 추억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제1회 광천문화포럼이 오는 9월 21일 10시 광천읍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5인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작품전에는 회화작품 사진,서각,수석,동양화등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참여하는 김학영 초대 작가는 사진.회화 작품 20여 점 가까이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김학영 작가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자신의 예술성을 표현하며, 섬세한 터치와 화려한 색감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극 사실주의에서 추상화까지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며, 두터운 질감과 깊이 있는 표현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고자 노력해온 작가이다. 김작가는 '한양도성 겨울성곽길'을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감상자들이 70-8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작품은 과거의 시간과 기억을 화폭에 담아내어 그리운 시절을 생각하게 만든다. 김학영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눈 내리는 겨울산"등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감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김학영 작가는 옛정서와 추억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화려한 색감과 정겨운 추억이 어우러지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자리로, 그의 시대성과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인도 영화제가 인정한 한국 영화의 힘,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지난 2020년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KGFF)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성과를 거두었다. 연출을 맡은 한명구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 최초 인도 진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이는 충무로는 물론 한국 영화계 전반에서 화제가 됐다. 한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테마로 세계 최대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반세기 만의 부활, ‘아들 삼형제’에서 ‘네 자매 이야기’로 1970년대 국민 가족영화로 꼽히는 고전 명작 ‘엄마없는 하늘아래’가 반세기를 넘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다. 과거에는 아들 삼형제의 이야기로 관객의 눈물을 자아냈다면, 2025년 새롭게 개봉한 작품은 네 자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이번 작품은 엄마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네 자매가 서로 의지하며 가족애와 공동체 정신을 지켜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석 명절, 특별한 가족 영화로 극장 개봉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전통 수묵화의 맥을 이어온 백우白牛 황영식 작가가 오는 9월 22일~10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벽원미술관에서 제18회 개인전 「실경산수 수묵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화업 44주년과 중국 유학 32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전통 화법에 기반한 실경산수의 진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양평 두물머리의 고즈넉한 가을 연밭 풍경을 비롯해 동해 무릉계곡, 수성계곡, 인왕산 등 한국의 대표적 산수들을 현장에서 사생 후 완성한 작품들이 걸린다. 자연을 몸소 체험하고 화선지 위에 옮겨 담은 수묵의 세계는 진정성과 깊이를 더해 관람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예술 여정의 중간 결산, 전통과 현대의 조화 이번 전시는 18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총망라하는 ‘중간 결산’의 의미를 가진다. 전시장에는 수묵산수, 홍송도, 추련, 죽림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되며, 2005년 학고재 초대전에서 화제를 모았던 광주·전남 가사문화권 정자 시리즈(100호 대작)와 부감법俯瞰法으로 그려진 약사암 전경작품 등도 다시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와 함께 출간되는 화집에는 황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전통의 맥, 비천으로 날아오르다, 국가무형문화재(前) 목조각장 二九이구 허길량 선생이 오는 10월 15일(화)부터 21일(월)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미술관 1관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박달다듬이목과 소나무에서 깨어난 비천飛天」으로, 57년 세월을 오롯이 바쳐온 장인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불교 목조각의 세계를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목조 비천상 20여 점을 비롯하여 미륵반가사유상, 보살상, 삼신불 등 총 3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최초 불상 조성에 사용된 전단향목으로 조각한 관음보살·지장보살상(높이 60cm)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작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장인정신으로 빚은 불교 조각의 정수 허길량 장인은 15세에 조각도를 잡은 이래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불교 목조각에 전념해왔다. 오대산 중대보궁을 비롯한 전국 사찰 불상 조성에 참여하며 “천하제일 목조각장”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은사 서수연과 이인호, 우일스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불상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철학을 담아낸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