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문금일인천강 若問今日印千江 청산류수자금공 靑山流水自琴工 만일 누가 오늘을 묻는다면 천강에 달이 비추고, 푸른 산 흐르는 물 절로 거문고가 되도다. 가피암 일정스님은 누구인가? 우리는 일정스님 친견을 위해 지리산 가피암을 찾았다. 스님은 자기 자신 내면의 세계에 잠재해 있는 참 보배인 무가보를 깨닫게 된다. 일정스님께서는 이처럼 오묘하고 깊은 무상의 법문으로 우리들에게 마음의 새벽을 열게 하신다. 특히 스님께서는 스스로 지리산 토굴 선불장에서 철저한 수행안거를 통해 운수납자의 지남이 되어 전법의 등불을 높이 올려 불조의 혜명을 잇고 정법구주正法求住하면서 우리들에게 상락아정의 현전에서 진리의 명각을 증득케 하여 마음의 눈을 뜨게 한다. 일정스님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터 발심하고 출가를 꿈꾸던 중 1987년 자주 인연을 맺어온 합천 가야산으로 출가했다. 스님은 대구 계명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잠시 고교교사로 재직하다가 숙연의 인연에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믿어 속세塵俗를 버릴 뜻을 굳혔다. 이후 지리산 소림사에서 제방 큰스님들에게 불도의 심오한 가르침을 배워 뜻을 세운 뒤 자신의 진면목을 크게 깨쳤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는 삼륜청정의 도반
봉황산 일붕사는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의령군 궁유면 봉황산에 위치한 역사가 깊은 사찰이다. 이 사찰이 유명한 것은 동굴법당. 이 법당은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이 법당의 크기는 456.2m²(138평)과 297.5m²(90평). 현재 불자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 도량으로 하루 평균 5백여 명의 불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일붕사는 사찰대지 16,529m²(5천평), 임야 99,174m²(5만여평), 신도수 7천여세대, 석굴 대웅전 456.2m²(138평), 석굴무량수전 297.5m²(90평), 제1요사, 제2요사, 조사전, 약사전, 북극전, 나한전, 산신각, 종각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기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성덕암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다. 일붕사는 약 1330년 전에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할 때 최고의 격전지였다. 당시 왕군이 봉황대 영역 안에 이 지역의 수많은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찰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태종 무열왕의 삼왕자가 계셨던 궁소 봉황대의 사찰에서 비로자나불을 안치시켜 호국 일념으로 성덕왕의 덕을 기렸고 성덕대왕이 봉황대의 산세가 빼어남과 선당의 얼이 베인 곳을 천추만대에 기념하자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ㅣ 봄의로의 세계 봄을 알리는 황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