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동정 조현 외교부 장관 “외교의 시간 왔다… 원자력 잠수함·농축 재처리로 국력 극대화할 것”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공유… “한미동맹, 첨단기술·에너지 아우르는 전략 동맹으로 격상” “북한 핵 위협 대응해 ‘핵-재래식 균형’ 추구… 상업적 농축·재처리로 에너지 주권 확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제 질서의 격변기 속에 드디어 ‘외교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실용주의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력을 확장하고 안보와 경제 실익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KAIS) 연례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개월간의 외교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안보와 에너지 전략의 핵심 청사진을 제시했다. “원자력 잠수함 도입, 한반도 전략 균형의 핵심”이날 연설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공식화였다. 조 장관은 “북한이 핵 무력을 고도화하고 핵 잠수함 확보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재래식 무기 탑재) 보유는 남북 간 ‘핵-재래식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국제 비확산 규범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