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식… “통합과 실용, 회복으로 위기 넘겠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오전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며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정권 교체로 인한 조기 취임 절차에 따라 취임식은 간소한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명칭은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로 명명되었다. 이날 오전 11시경, 이 대통령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5부 요인을 비롯해 국무위원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외부 인사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 주재 하에 오른손을 들고 다음과 같이 헌법에 따른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했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 창달의 노력을 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 선서를 마친 후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야당 대표들을 못 봬서 악수를 못 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언급하며 통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발표한 취임사 전문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