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국방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행한 ‘2023년 국방부 연두 업무보고’에서 북한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를 별도로 설명하며 조기 탐지·식별, 공중 다중차단, 적시 효과적 타격 체계 등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무인기 대응작전에서 식별된 작전 수행 체계의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현존 전력을 활용한 작전수행 체계를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
특히 무인기 공중 침투 대비 작전개념 재정립을 통해 △한미 감시·정찰자산 등을 활용해 무인기를 조기에 탐지·식별하고 △식별된 무인기를추적해 공중에서 다중 차단하며 △물리적·비물리적 수단들을 선별 운용해 적시적·효과적으로 타격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주제 아래, 핵심 국방정책으로 (1) 北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 (2)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기반 마련 방안을 보고했다.
北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기반 능력 확충, △한국형 3축체계 능력·태세 강화, △北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 △전략사령부 창설 가속화, △미 확장억제 실행력 획기적 제고, △한미 연합연습·훈련 강화 등 6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매국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 강화, △추가 구매 촉진을 위한 포스트 세일즈 강화, △도전적인 국방 R&D 환경 조성 등 체계적인 수출전략을 실행하고, 폴란드·UAE 등과 지속가능한 방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합동 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해 감시정찰·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부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