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담화총사 칼럼] “상조산업의 붕괴 신호탄인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존영 기자 |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비리가 아니다. 이것은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신호이며, 더 나아가 국가가 감독 기능을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경고다. 국내 1위 상조기업으로 알려진 프리드라이프에서 드러난 의혹들은 충격을 넘어 참담하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억 원대 갈취, 고객 가상계좌의 무단 활용, 개인정보 유출 정황, 실적 조작 의혹까지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체의 도덕적 파산 선언과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대응은 어떠한가. “개인의 일탈”이라는 말로 책임을 축소하려는 시도만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묻는다. 현직 직원이 자금 흐름을 통제하고, 실무진이 구조를 실행하며, 내부 문건이 조직적으로 작성된 정황 앞에서 이것이 과연 개인의 일탈인가. 이쯤 되면 진실은 명확하다. 이것은 개인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협력업체를 ‘사금고’로 만든 산업, 상조산업의 본질은 신뢰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서 드러난 것은 신뢰가 아니라 지배와 착취의 구조였다. 협력업체는 계약 파트너가 아니라 통제 대상이었고, 영업 실적은 기업 성과가 아니라 압박의 도구였다. “내일 1